2024-04-27 16:37 (토)
[칼럼] 기록과 메모, 공통점과 차이점
상태바
[칼럼] 기록과 메모, 공통점과 차이점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1.07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충인 미래교육자

역사는 기록에 의하여 존재한다. 기록과 메모는 어떤 공통점이 있고 무엇이 다른가?

기록은 문자나 그림, 영상으로 남겨지고 전달된다. 기록이 없다면 인류의 역사도 알 수 없고 미래도 예측하기 어렵다. 간단한 메모로 시작되어 세부적 자료로 만들어지는 기록과 메모는 인류가 존재하는 증명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름이란 기록에 의한 행위를 의미한다.

“역사 기록, 사건 기록, 연구 자료기록, 행위 기록”

언제 어떤 사건이 왜 발생했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역사는 기록으로 배우고 기록된 자료가 미래를 살아가는 지혜가 되기도 한다. 과거의 행위로 미래를 예측한다. 좋았던 것과 나빴던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자연에 대한 기록은 지구변화에 대한 예측자료가 된다. 자연의 기록은 지형이다. 지형변화를 지질조사로 예측하고 대비하며 환경관리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인간의 기록과 자연의 기록은 무엇이 다를까?

인간의 기록은 감정이나 다양한 욕구 등이 작용한다. 아무리 사실적 기록이라고 해도 기록자의 감정이 들어있다. 조선시대에 기록자로 유명한 것이 사관이다. 사관과 사서의 공통점이라면 개인적 감정을 배제하고 어떠한 외부적 영향에도 사실을 기록하는 역할이다.

죽음과 바꾼 기록자들.

사실기록을 주장하다가 죽음과 기록을 바꾼 사람들이 동서양에 존재하기 때문에 역사기록은 유지되어왔다. 정사와 야사의 차이점은 동서양이 비슷하다. 가진자에 의하여 역사가 만들어졌고 가진자에 의하여 정사가 만들어져 왔다. 진실이 왜곡된 기록이다. 이러한 기록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역사기록은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당시에 권력이나 능력을 가진자에 의하여 기록 내용이 결정되고 기록된 내용에 의하여 역사가 만들어진다. 때로는 많은 사건들이 가진자, 지배하는자에 의하여 왜곡되어 기록되기도 한다. 정사는 가진자들의 기록이고 야사는 실질적인 사건에 대한 기록으로 구분한다. 정사는 시대적 가진자에 의하여 꾸며지는 경우가 많지만 야사는 일부 계층에 의하여 기록이나 구전으로 전해지면서 정사와 반대되는 기록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따라서 역사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정사보다는 야사가 중요하다. 야사는 기록 내용이 음성적으로 전해 옴으로 신빙성이 떨어지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대비하여 분석하면 정사보다 정확하다.

정사에 기록되지 않고 야사나 구전으로 전해 오는 내용으로 정확한 업적을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시나 글, 음악은 야사의 내용을 음미하는 방법으로 시대적 상황을 파악하는 자료다. 때로는 편지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전달되기도 한다.

어떻게 쓸 것인가?

기록하는 습관이 메모 습관을 만든다.

일기장이나 여행기 등을 쓰는 습관이 순간적 생각을 간략하게 쓰는 메모 습관을 만든다.

기록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쓰는 것을 거부하고 회피하는 아이들

쓰는 것을 회피하거나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심리적 부담이다.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논리적 틀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다. 부담감은 글에 대한 부담과 외부적 압박. 글에 대한 비판이나 부정적 비교. 평가로 인한 상처나 부정적 비교에 의한 압박감 등이 원인이다. 무심코 내뱉는 말한마디---

“그것도 말이라고 하냐? 그게 글씨냐, 낙서지? 손으로 썼냐? 발가락으로 써도 그것보다 낫겠다. 생각한 것이 그것밖에 안되냐? 무식하긴, 똑바로 써”

글 쓴다는 부담감에 그림으로 표현하는 아이가 있다. 그림은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기 때문에 삐뚤어졌다는 비판이나 평가를 받지 않고, 반대로 잘 그렸다는 칭찬을 받기 때문이다. 필자가 교육중에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을 가끔 본다. 그들은 그들 방식대로 글을 쓰는 것이고 때로는 틀을 깨고 생각을 적는 반사적 행동이다.

필자는 칭찬기법으로 글 쓰는 습관을 키웠다.

모두가 열심히 받아 쓰는데 글을 쓰지않고 그림을 그리는 아이에게 슬며시 다가가서 “너는 그림으로 적었구나! 대단하다” 엉뚱한 그림을 그린 아이에게 그림속에 내용이 들어 있다고 비유적으로 칭찬을 하면서 이왕이면 그림에 글로 설명을 간단하게 쓰면 다른 사람도 그림속에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수 있다고 제시하면 글 쓰는데 관심을 가지며 그림에 글을 쓰면서 점점 글을 쓰는 것을 보았다.

누구나 기록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습관적으로 기록하는 아이가 있고 기록하는 과정을 심리적으로 부담을 가지는 아이가 있다. 대충 대충하는 성격, 무엇인가 얽매이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아이, 남이 나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된다는 심리적 부담을 가진 아이.

기록과 메모의 공통점은 글자로 남기어 언제든지 내용을 파악할수 있다는 것이다.

기록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세부적으로 쓰지만 메모는 핵심만 적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기록은 사건에 대한 내용을 쓰는 것이고 메모는 생각나는것 할 일, 개선이나 개발 등에 대한 방향이나 방법 등을 간략하게 쓰는 것이다.

빅데이터시대 교육은 기록이나 메모가 중요하다.

암기하는 교육에서 기록하는 교육으로 바꾸어야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미래에 대비하는 정보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빅데이터를 기록, 메모하는 습관이다. 모든 발명은 암기보다 메모나 기록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에디슨의 기록이나 다빈치의 기록, 메모, 스케치는 습관이었다. 암기는 잊어지지만 기록이나 메모는 영원하다. 빅데이터시대 미래교육은 기록과 메모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필자는 핸드폰에 메모하는 습관으로 칼럼을 쓰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