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K-PACE센터 발달장애 학생들 사회적 기업에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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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K-PACE센터 발달장애 학생들 사회적 기업에 취업!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11.03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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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대
사진=대구대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센터장 김화수) 학생 2명이 사회적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주인공은 현재 K-PACE센터 3학년에 재학 중인 옥지수 학생(21, 남)과 졸업생 백승우 학생(23, 남). 이들은 지난 10월 새롭게 문을 연 밀알복지재단 산하 굿윌스토어 반야월점에서 물품 관리 업무를 시작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 직원들에게 소중한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 기업은 전국 22개 매장을 열고 333명의 장애인과 함께 일하고 있다. 

이번에 취업한 백승우(K-PACE센터 2022년 졸업) 학생은 “졸업 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단기 일자리를 했었는데 이번에 정규직으로 취직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멋진 선물을 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취업생인 옥지수 학생은 “K-PACE센터는 제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해 나갈 힘을 길러줬고, 이번에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그렇기에 저에게 있어 K-PACE센터는 학교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대 K-PACE센터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기르기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학생들은 3년 간의 재학 기간 동안 1,000시간의 인턴 실습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무탐색과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 경험을 쌓는다. 

특히 이 센터는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여러 공공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급 인턴십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학생들을 직무 지도를 담당하는 K-PACE센터 지중협 씨는 “학생들은 인턴십을 통해 업무 경험은 물론 서류, 면접 전형의 채용 경험, 월급을 직접 관리하는 금전 관리 경험을 쌓아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발달장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정규직 취업이나 유급 인턴십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생각된다”면서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따뜻한 내비게이션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2차)을 실시한다.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자 중 만 18~25세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이고,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으로 접수할 수 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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