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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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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감사장 전달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3.11.02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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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주덕진경찰서(서장 권현주)는 2일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 전주원예농협 솔내지점 직원에게 감사장 등을 전달했다.

지난 달 26일 전주원예농협 김모 계장은 고령의 피해자(80세)가 은행에 방문하여 1,000만 원을 인출하려고 하면서 “집 리모델링 비용에 사용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으나, 창구 데스크 위에 피해자가 휴대전화를 뒤집어놓은 채로 올려놓았으나 화면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통화 중인 것임을 직감하여 양해를 구하고 확인하니 보이스피싱범이 계속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하면서 상황을 엿듣고 있었다.

이에 바로 전화를 끊고 불안해하는 피해자를 안심시킨 후 자초지종을 묻자 “경찰을 사칭하여 금융기관에 예금을 맡겨놓으면 위험하니 현금으로 인출하여 건네주면 직접 보관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1,000만 원의 예금을 해지하려던 것을 즉시 112에 신고하여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감사장을 전달받은 직원은 “평소 전화금융사기에 관심이 많고 숙지한 매뉴얼에 따라 행동했을 뿐인데 칭찬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전화금융사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현주 전주덕진경찰서장은 “피해자의 말만 믿고 예금을 인출해줬다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세심한 관찰력으로 통화 중인 것을 발견하고 피해 예방에 기여한 직원에게 대단히 감사하다. 계속해서 경찰과 금융기관이 합심하여 주민들이 전화금융사기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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