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KNS뉴스통신] 힐러리 클린턴에 이어 미 국무장관 후임으로 수산 라이스 미 유엔 대사가 물망에 올랐다.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 테러공격에 대한 정부의 은폐행위를 도왔다고 주장하던 공화당이 비난의 수위를 낮춰 의회 인준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라이스 대사의 유엔에서 활동경력으로 국무장관직에 임명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차기 임기 동안 국제 위기에 대해 미국의 개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 대선 도중 발생한 벵가지 미 영사관 피습사건으로 리비아 주재 미 대사와 3명의 미국인이 사망하자 라이스 대사에 대해 비난을 퍼붓던 존 매케인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그들은 최근 비난의 수위를 낮추면서 라이스 대사의 인준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외교 문제에 관한 미 정계의 분열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장관 인선과정이 의회와의 충돌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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