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지역 예술인들과 복현1동 마을 아카이빙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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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지역 예술인들과 복현1동 마을 아카이빙 사업 추진
  • 장용수 기자
  • 승인 2023.10.3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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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북구
사진=대구 북구

[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대구 북구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주민 공유공간인 장미사랑방에서 마을 아카이빙 전시회 ‘복현 RE:CORD展’을 개최한다.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설립된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피란민촌과 복현1동 주민의 삶과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발굴, 제작하는 마을 아카이빙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3년간 지역 예술가와 창작자, 기획자,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작품을 모아 주민 공유공간인 장미사랑방에서 마을 아카이빙 전시회‘복현 RE:CORD展’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미술관이나 전문 전시관이 아닌 좁은 골목길 속 오래된 한옥집의 공간을 그대로 살려 전시회를 연출함으로써 마을의 분위기와 정서를 전시 작품과 함께 배가시켜 표현할 예정이다.

한옥집의 각 방을 작가들의 공간으로 연출해 복현1동의 풍경을 동시와 시화로 표현한 ‘빈집 우편함’(아동문학가 권영세 作), 다큐멘터리 ‘복현 72번지’(영화감독 박재현 作), 웹드라마 시나리오 ‘너럭바위’(시나리오 작가 장재영 作) 등이 전시되며 전체적인 기획은 문화콘텐츠 기획자 박준우, 전시 연출은 설치미술가 이승희 작가가 맡았다.

한편, 전시회를 기획한 작가들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로(路) 대구]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예술적 시각에서 다채롭게 접근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지역 밀착형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복현1동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마을 아카이빙 콘텐츠와 예술가의 작품들은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복잡소가 완공되면 2층 마을전시관에 상설로 전시 및 상영될 예정이다.

강순덕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주민들의 삶 속에서 마을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고 서로 연결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복현동 주민들과 지역 작가들을 응원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거점공간과 마을전시관이 완공되면 지금까지 주민들과 지역 작가들이 발굴하고 제작한 아카이빙 콘텐츠들이 우리 지역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용수 기자 suy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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