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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판사, 트럼프에게 비난 금지 명령 위반으로 1만 달러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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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판사, 트럼프에게 비난 금지 명령 위반으로 1만 달러 벌금 부과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0.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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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3년 10월 25일 뉴욕에서 열린 사기 재판에서 증언하는 동안 법정 휴식 시간에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3년 10월 25일 뉴욕에서 열린 사기 재판에서 증언하는 동안 법정 휴식 시간에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뉴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민사 사기 재판을 주재하는 판사가 트럼프가 법원 직원들에 대한 비난 금지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아서 엔고론 판사는 재판 쉬는 시간 동안 기자들에게 한 발언이 3주 전 내려진 부분적인 공개 금지 명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번째 벌금을 부과했다.

앞서 엔고론은 10월 3일 트럼프가 자신의 트루스(Truth) 소셜 플랫폼에 올린 게시물에서 판사의 주요 법률 사무원을 모욕한 후 부분적인 비난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판사는 트럼프가 2024년 대선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이를 즉각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주 벌금 5천 달러를 선고했다.

트럼프는 엔고론이 "매우 당파적인 판사이며, 아마도 그보다 훨씬 더 당파적인 사람이 옆에 앉아 있다"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측 변호인단은 전직 대통령이 증인 마이클 코언, 트럼프의 전 변호사가 앙숙이 된 것을 언급한 것이지 법정에서 가까이 앉아 있는 판사 서기를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판사는 트럼프를 증인석으로 불렀고 그는 코언을 언급한 것이라고 반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판사는 "피고인의 말에 신빙성이 없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의 선두 주자인 트럼프와 장남 두 명은 트럼프 재단의 부동산 자산 가치를 부풀려 은행 대출과 보험 조건을 더 유리하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는 엔고론을 향해 "트럼프를 싫어하는 판사"라며 거듭 공격했지만, 판사는 10월 3일에 법원 직원들에 대한 비난 중단 명령만 내렸다.

2020년 대선을 뒤집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의 3월 재판을 주재할 예정인 연방판사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부분적인 입막음 명령을 내렸다가 트럼프 법무팀에 이의를 제출할 시간을 주기 위해 일시적으로 해제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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