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원, 금호강 산책로 보도교 설치 공사시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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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원, 금호강 산책로 보도교 설치 공사시행 촉구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3.10.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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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수성구의회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대구시 수성구 배광호 의원, 황치모 의원 외 17명은 25일 본회의 산회 후 환경단체의 반대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보도교 설치를 조속하게 시행할 것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도시 주변은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존해 살아갈 수 있는 완충지대가 더 필요하며, 이는 인간의 생태 감수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며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관련 법 규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가 기 완료됐고, 이미 사업의 일부가 진행됐기 때문에 조속히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성구민 대표로 성명서를 발표한 배광호 의원과 황치모 의원은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보도교 설치를 계획대로 추진해 자연과 주민생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보장할 것”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촉구했다.

한편,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추진하는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2025년까지 수성구 매호동에서 동구 효목동 일원 금호강 약 4㎞ 구간에 대해 제방보강 등 하천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호텔인터불고와 화랑교를 잇는 보도교와 산책로·자전거도로 조성 내용도 담겨있다.

그동안 환경단체에서는 이 사업으로 인해 야생동물의 서식지로서의 기능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공사 중단 및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수개월째 중지된 상태다.

반면 고산동 주민들은 환경단체 반대로 사업이 무산될 경우 보행 불편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해 환경단체 반대로 공사가 중지된 후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교량 공법을 바꾸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며 “법정보호종 서식이 추가로 확인되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적정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공사를 진행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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