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전 대구시장, "달서병" 출마 공식 선언...그간의 심경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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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전 대구시장, "달서병" 출마 공식 선언...그간의 심경 밝혀!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10.25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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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25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25일 오전 11시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초청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됐으며, 모두발언에서 권 전시장은 “최근 제가 달서병에 나온다는 취지로 출마를 밝혔는데, 말보다는 보여드리는 것으로 하겠다.”라며, “본의 아니게 최근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대구시 청사와 관련해서, 제가 소환이 되어 논란이 됐다. 아주 부적절한 일인 것 같은데, 정작 현직 시장에 대한 감사는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 좀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최근 심경을 밝혔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달서병 출마를 공식화했는데, “달서병 출마를 공식화 한 것이 대구시 신청사가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이다. 대구의 지역적 불균형이 심해서 아이들, 청년들의 미래가 힘든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대구권 발전을 바탕으로 대구의 균형발전에 기여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권 전 시장은 “대구시 신청사 이전이 대구의 미래의 정치발전과 정치 교체의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되어지며, 대구 정치를 바꾸는 1번지가 달서 병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달서 병으로 결정하게 됐다. 

이어, “오로지 대구시 예산으로 서대구 KTX 역사를 추진했다. 서대구 산업발전의 기폭제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에 더해 십 수 년 동안 끌어온 신청사 문제는 주민들의 숙원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신청사와 제대로 건립이 되면 서대구 발전축이 만들어지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대구 민주주의의 상징이며 대구 발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갖게 되는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결정한 시장으로 원안대로 잘 건립되도록 하는 것은 저의 의무이기도 하다고 생각하며, 사업이 표류하고 있어 제가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용판 의원이 신청사 건립 기금을 코로나19 지원금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2400억중에 600억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대구시에는 여러 가지 기금이 있다. 인재양성, 상하수도회전기금 등 여러 가지 기금이 있는데 기금이라는 것을 통장에 적금형식으로 두는 것도 있고, 필요시에 적금을 사용하고 목적사업의 시기가 돌아오면 예산서 편성을 통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처리다.”라고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의 그동안의 평가와 험지 출마론에 대한 질의에 권 전시장은 “대구시에서 여러 번 국회의원 했다고 수도권 험지로 가라는 것은 경쟁력이 없으니 그것은 수도권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또한 절박함도 없고 경쟁력도 없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최근 대구시 국감에서 모 국회의원에 대한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저는 왜 최근 나쁜 국회의원이라고 했냐면 국감장에서 현직 시장에게는 아부나 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전직 시장인 나를 소환해서 비판하고 자신의 선전의 장으로 이용하는 것을 보고 참 나쁜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존 정치풍토를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권 전 시장은 “제가 출마가 거론되는 지역의 국회의원이 열심히 하더라, 매기역할이 중요한데 저는 스스로 보여줄 것이다. 저는 혼자 정치를 하지 않았다. 여러 의원들과 함께 뭉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원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 전시장은 “저는 이회창 전 총재 덕분에 한나당으로 입당했고, 그 동안 수많은 보수당의 당명이 바뀌어 왔다. 한 번도 탈당하지 않는 정치 인은 저 뿐이라고 확신한다. 공천이 어렵다고 해서 탈당할 맘은 없고, 저를 공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공천을 못받는다고 탈당하거나 무소속으로 뛰는 일은 없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 대구시 부채와 관련해서는 “대구시의 부채가 2조가 넘는데 시정을 운영하는데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며, 제가 시정을 인계받을 당시에는 부채비율이 28%였는데 높은 비율이었다. 저는 빚을 늘리지 않고 시정 운영할 것은 다했다. 엑스코 2청사도 빚내지 않고 지었고, 서대구 역사 만들고, 안심연료단지, 집창촌을 없애는 등 빚을 갚아가면서 시정을 펼쳤다.”라며, “공원 일몰제 이후 4천 400억원을 지방채로 공원을 지킨 것이 전체 빚이 좀 늘어났다”고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홍준표 시장의 시정에 대해 “저라면 공공 투자를 늘리는 방향이 좋겠지만, 부채를 빨리 갚아나가려는 홍 시장님의 의견은 존중한다. 다만, 1년에 5천억원씩 빚을 갚아나가겠다는 홍 시장님께 1년만 빚을 갚는 것을 늦춰주시면, 신청사 건립이 가능하고 국회의원이 되면 적극 돕겠다.”라고 말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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