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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한국교육나눔연구소 회원 현장체험활동…“UN 기념공원에서 평화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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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한국교육나눔연구소 회원 현장체험활동…“UN 기념공원에서 평화를 말하다”
  • 박재진
  • 승인 2023.10.23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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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활동 모습
현장체험활동 모습

[KNS뉴스통신=박재진 기자] (사)한국교육나눔연구소(이사장 성숙자) 주관 회원 현장체험활동이 지난 19일 UN 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유엔기념공원(UNMCK)은 1951년 유엔군(United Nations Forces:국제연합군) 사령부가 6·25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되었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안장하기 위해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조성한 유엔군 묘지이다.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로써 세계평화와 자유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이날 부산광역시교육청 지역화 교과서 ‘부산의 재발견’ 개발자인 허정백(전 안락중 수석교사), 이강선(두송중 수석교사) 두 강사가 ‘6.25를 갈무리하다’라는 주제로 참석 회원 23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현장체험활동 모습
현장체험활동 모습

지구촌의 오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등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이 시기에 70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젊은 청춘을 이 땅에 묻혀있는 안타까운 청춘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가족과 형제 전우들의 이야기를 마음속에 담으면서 생명의 고귀함을 생각하고, 그들에 대한 진정한 감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행사였다.

한편, UN 참전 국가와 그들과 인연이 있는 외국 관광객들은 부산을 오면 제일 먼저 이곳을 들러 참배한다고 한다. 연수 도중에 유엔기 하강식이 진행되어 회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함께 서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볼 수 있었다.

현장체험활동 모습
UN기념공원 전경

다음은 연수 참석자 중 한국사진작가 협회 국제교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갑섭 이사가 읊은 짧은 글이다.

“여단장의 명령을 기억하라 저 언덕은 死守해야 한다.”

1951년 5월 29일 패트릭 윌리엄 오코너 이등병의 일기는 웅변한다.

대한의 땅 어느 한 곳, 눈동자도 피부색도 다른 누군가의 피가 적셔지지 않은 곳이 없음을...

새파란 젊음, 누군가의 아들, 남편 그리고 연인이었을 청춘이 이국땅 낯선 언덕, 강에서 낙화처럼 스러졌음을 상기하는 오늘이었다.

죽어서도 떠나지 않은, 마지막 젊음을 바친 그들의 묘비 앞에서 가 닿을 곳 없는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오늘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의 하늘은 우리우리하기만 하다.

UN기념공원 전경
UN기념공원 전경

 

박재진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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