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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빵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농민은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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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빵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농민은 울고 있다
  • 송영배 기자
  • 승인 2023.10.19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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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식사 문화가 서로 바뀌고 있다.
아침에 밥을 먹고 등교하는 학생과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의 현실이 충격적이다.
한 학급당 30명을 기준으로 5~6명 만이 아침을 먹고 등교

[KNS뉴스통신=송영배 기자]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어들고, 생산량은 제자리 걸음인 데 반해 쌀 소비의 감소 추세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어 농심을 그늘지게 하고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5,000년의 유구한 역사로 이어진 쌀밥 문화가, 기껏해야 십여 년 밖에 안되는 기간에 한국인의 식습관이 밥 대신 달콤한 식사 빵, 간식 빵으로 자리매김하여 높은 탄수화물 섭취로 건강에 경고음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학생과 젊은 직장인들이 식사를 해결하는 식사 빵은 햄버거, 피자로 이어졌고 전통 음식의 쌀밥 문화에서 고 칼로리 탄수화물 섭취와 달콤한 식사 빵의 섭취에 힘입어 젊은이들이 빨리 늙어간다고 하였다.

얼마 전 필자와 각별한 지인은 부인이 아이가 5살 때 병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아이의 아버지는 매일 새벽 6시에 아침을 먹이고 학교에 보낸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아들을 통해서 들은 얘기가 과히 충격적이다.

아침에 밥을 먹고 등교하는 학생과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의 현실이 충격적이다. 한 학급당 30명을 기준으로 5~6명 만이 아침을 먹고 등교한다는 것이다. 그 아이는 12시, 오후 3시 저녁 6시에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식사 안부를 묻는 효자가 되었다. 그래서 자기 아빠를 매우 존경한다고 하였다.

지금은 아빠의 보살핌으로 고등학교 1학년인데도 키가 195cm이며 청년으로 변하고 있는 중이다.

10. 17 서울시청광장에서 쌀 페스파 쌀 소비 촉진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행사의 목적은 쌀 소비 감소로 인한 재고를 해소,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돌파구로 역할 분배다.

서울 광장에 마련된 부스에는 각 지방 정부, 유관 기관 및 협회의 설치 관이 조성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정책홍보관(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강원대학교) △쌀 브랜드홍보관(경기도·강원 특별자치도·경상남도·경상북도·전라남도·전라북도·충청남도·충청북도) △쌀 가공 식품 홍보관(인천광역시·한국쌀 가공 식품협회·한국 전통 떡류 식품산업연합회·한국 친환경농업 협회) △우리 술 홍보관(한국 막걸리 협회) 등이 관람객을 맞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을 개선 식품 원료를 활용한 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법을 선보였다. .

특히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가루쌀 가공식품을 내놓은 농식품부는 가루쌀이 가루를 내기에 적합하고 수입 밀 대체에 유리하기 때문에 쌀 적정 생산과 식량자급률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팔도 쌀이 참여하는 쌀 브랜드홍보관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쌀 브랜드가 총집합하였다. △전라남도=고흥군·담양군·보성군·영광군·영암군·장성군·장흥군·해남군 △전라북도=군산시(대야·옥구·회현농협)·김제시·익산시·정읍시 △경기도=안성시·여주시·연천군·용인시·이천시 △경상남도=산청군·진주시·창녕군 △경상북도=경주시·구미시·상주시·안동시 등을 비롯해 △강원 특별자치도 △충청남도 △충청북도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 쌀의 영양학적 가치 등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 거리를 마련했다. 가루 쌀 가공식품을 비롯해 떡, 한과, 식혜, 막걸리 등 시식 행사와 함께 떡메치기, 식혜 담그기, 막걸리 빚기 등 이색적인 체험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 무형문화 예술교류협회 소속 한국 무형 문화유산 전통 떡 명인이 직접 참여해 전통 방식대로 직접 떡메를 들고 내리쳐서 떡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였다.

국회, 중앙·지방정부, 유관 기관 및 협회 관계자가 참가하는 개막식은 17일 오전 11시 서울광장 특설 무대에서 열리며 부대 행사로 우수 쌀 브랜드에 대한 시상식(2023 대한민국 쌀 브랜드대상)이 개최되었다. 국회 농림축산 식품 해양수산위원장 표창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대통령 소속 농어업· 농어촌특별위원장 표창(세종 농업상) △농촌진흥청장 표창 △국립농업과학원장 표창 등 다양한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동서양의 식사 문화가 서로 바뀌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 미국인들의 식습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빵에는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에 경각심이 높아짐에 밀가루와 설탕이 주재료로 사용되는 흰 빵에 대한 수요 감소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심지어 한류의 영향으로 냉동 김밥 과 떡볶이 쌀밥,각종 떡 문화 밥문화로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에게는 바람직하며 신선한 소식으로 삶의 근원과 질서를 되찾게 하여 농심을 적셔주고 어루만지게 하여 간절한 농부들의 마음이 흡족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송영배 기자 dandory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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