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했다. 국민의힘은 5개월 만에 30%대로 내려갔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5개월 만에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10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 16일 발표한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2020년 4월 4주차(52.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진입, 윤석열 정부 들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올해 5월 2주차(36.3%) 이후 5개월 만에 30%초반대로 하락,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당간 차이는 11.5%P에서 18.7%P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지난 10월 1주차 주간 집계 대비 2.9%P 높아진 50.7%, 국민의힘은 4.3%P 낮아진 32.0%, 정의당은 0.5%P 높아진 3.1%, 진보당은 0.7%P 높아진 1.6%, 무당층은 0.6%P 감소한 10.1%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7.4%P↑), 서울(6.1%P↑), 대구·경북(3.4%P↑), 인천·경기(2.8%P↑), 여성(8.1%P↑), 30대(7.5%P↑), 40대(3.9%P↑), 50대(3.8%P↑), 70대 이상(2.9%P↑), 60대(2.1%P↑), 중도층(5.1%P↑), 보수층(2.6%P↑), 학생(10.8%P↑), 무직/은퇴/기타(7.6%P↑), 가정주부(2.8%P↑), 농림어업(2.7%P↑)에서 상승했으며 광주·전라(3.1%P↓), 대전·세종·충청(4.5%P↓), 남성(2.4%P↓), 20대(2.4%P↓), 진보층(5.1%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10.2%P↓), 인천·경기(4.7%P↓), 대전·세종·충청(3.8%P↓), 대구·경북(3.7%P↓), 여성(6.2%P↓), 남성(2.3%P↓), 20대(11.0%P↓), 50대(3.9%P↓), 30대(3.8%P↓), 70대 이상(3.8%P↓), 60대(3.5%P↓), 보수층(6.5%P↓), 중도층(5.9%P↓), 학생(15.3%P↓), 무직/은퇴/기타(10.6%P↓), 농림어업(6.9%P↓), 자영업(2.4%P↓)에서 내려갔으며 광주·전라(2.1%P↑), 진보층(2.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2%P↑)에서는 올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75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주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낮아진 34.0%(매우 잘함 21.5%, 잘하는 편 12.5%)를 기록, 지난 5월 2주차(36.8%) 이후 30% 중후반을 횡보하던 지지율이 5개월 만에 3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는 부정 평가는 62.2%(잘 못하는 편 7.7%, 매우 잘 못함 54.5%)로 2.4%P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8.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8%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6일) 37.8%(부정 평가 59.9%)로 마감한 후 11일 36.7%(1.1%P↓, 부정 평가 59.3%), 12일 33.2%(3.5%P↓, 부정 평가 63.6%), 13일 31.4%(1.8%P↓, 부정 평가 65.1%)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 집계는 먼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9만 50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4명이 응답을 완료, 2.1%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또 정당 지지도 조사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960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 2.0%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