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수요일 이스라엘 군과의 전투 중에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 여성과 두 자녀를 석방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 방송사는 하마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은 이들의 주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에제딘 알 카셈은 토요일 이스라엘에 대한 조직의 잔인한 공격을 언급하며 "구금되어 있던 이스라엘 정착민과 그녀의 두 자녀가 충돌 중에 풀려났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알-아크사 방송이 방영한 영상에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중간의 철조망 지역에 파란색 셔츠를 입은 한 여성과 두 명의 아이가 있으며, 하마스 전사 3명이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대낮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세 사람을 인도 받는 군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AFP는 이 영상의 진위 여부를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스라엘 방송사들은 하마스 전사들이 공격을 시작한 후 여성과 두 아이를 가자 지구로 데려 간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하마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방송사들은 이 여성이 키부츠 홀릿에 거주하는 아비탈 알라젬이라고 밝혔으며, 그녀는 이번 주 인터뷰를 통해 하마스 무장 세력에 의해 이웃의 두 자녀와 함께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국경 지역으로 강제로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나중에 한 무리의 전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그녀를 풀어주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토요일 공격 당시 약 150명의 사람들이 하마스에 의해 인질로 잡혀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들의 공식 석방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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