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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 약, 위 마비 위험 증가와 연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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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 약, 위 마비 위험 증가와 연관 있어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0.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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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 오젬픽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목요일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량 목적으로 점점 인기를 얻고있는 오젬픽과 같은 약물이 위 마비를 포함한 특정 심각한 위장 문제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게재된 이 논문에서는 웨고비, 오젬픽, 리벨서스, 삭센다를 포함해 GLP-1 라는 약물군을 조사했다.

그런 다음 다른 종류의 체중 감량 약물인 부프로피온-날트렉손과 치명적인 부작용 비율을 비교했다.

GLP-1 약물은 위 마비 위험이 거의 4배, 췌장염 위험이 9배, 장폐색 위험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질환은 중증도에 따라 입원을 유발하고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의대생인 모히트 소디는 "이러한 약물의 광범위한 사용을 고려할 때 이러한 부작용은 드물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려는 환자는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의했다.

그는 "환자가 당뇨병, 비만 또는 일반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이러한 약물을 사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진다"며, “건강한 사람들은 이러한 잠재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래 제2형 당뇨병 관리를 위해 개발된 GLP-1 작용제는 최근 몇 년 동안 주로 '오프라벨' 사용을 통한 체중 감량 수단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연구자들은 삭센다와 웨고비는 2020년과 2021년에 체중 감량을 위해 승인되었지만, 이 약물의 승인을 위해 사용된 임상 시험은 추적 관찰 기간이 너무 짧아 드문 부작용을 감지하기에는 너무 적은 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역학자이자 공동 저자인 마흐야르 에트미난은 일부 환자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이러한 약물을 사용한 후 위 마비로 인해 메스꺼움과 구토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는 입증되지 않은 보고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이 문제를 더 큰 규모로 조사한 최초의 연구였다고 말했다.

저자들은 미국 환자 기록들을 살펴 두 가지 주요 GLP-1 작용제인 리라글루타이드 또는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비 GLP-1 체중 감량 약물인 부프로피온/날트렉손을 처방받은 사람들이 특정 위장 질환을 얼마나 많이 앓았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최근 비만 병력이 있는 환자를 분석 대상에 포함했지만, 당뇨병이 있거나 다른 항당뇨병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는 제외했다. 최종 분석에는 5,400건이 넘는 기록만 포함되었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의 강사인 사이먼 코크는 "이 연구 결과는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전문가를 통해서만,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과 모니터링을 통해서만 이러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약물이 적절한 상황에서만 처방될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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