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하봉걸 기자] ‘최현수 초대전’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갤러리 MOON 개관 기념전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작가가 좋아하는 인물이미지를 디지털아트 작업(Digital ART Works)으로 표현한 모자이크 작품 17점으로 전시되고 있다.
최현수 작가의 디지털아트 작업은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 인터넷상의 형상 이미지들을 소재로 해 컴퓨터그래픽 제작 응용 프로그램 중 주로 포토샵 프로그램과 같은 비트맵 이미지를 다루는 소프트웨어들을 사용하여 작가의 의도대로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를 편집, 형상을 복제하거나 합성, 변형하기도 하고 기존 색을 보정하거나 다른 색으로 새로이 바꾸기도 하며, 필터 기능을 적용하여 다양한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며 마우스나 디지타이저 등 같은 도구로 직접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청년기에는 설치작업, 판화 작업을 시도했다. 1997년경부터 디지털 이미지 조형 작업을 시도하기 시작, 2000년경부터 컴퓨터그래픽 작업에 본격 매진하다가 최근에는 디지털 사진을 활용한 회화적 이미지 만들기 위주의 작업하고 있다.
이번 작업의 표현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인물 이미지(Image)' 이다.
좋아하는 인물을 재해석하여 모자이크 기법의 조형 이미지로 새로 만들어 냈다.
인간은 각자의 내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 인물마다 특성이 다른 것이다. 그리고 종교적으로는 인간은 동물과 달라서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이번 작업들은 어떤 인물의 특성을 나타내기 위해 그 인물과 관련된 작은 인물 형상이나 꽃, 대나무와 같은 식물이나 상징적 개체들을 소스로 하여 모자이크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밖으로 보이는 큰 형상(육체) 속에 그 특성(영혼)을 나타내는 썸네일 이미지를 컴퓨터 기법으로 조합하여 모자이크 이미지를 작업하고 있다.
작가 주요 전시 경력
1984년 이후 강패전(1회~4획 전시) 및 RARA전, 창작판화가회전 창립, 부산청년비엔날레전, 바다미술제, 서울현대미술제, 부산가톨릭미술가회전, 2001년 제1~12회 컴그림전, 2017년 제1~5회 별이 빛나는 밤에 전 등 110여회의 단체전 출품
2015년 갤러리예문 초청기획전 ‘최현수의 디지털프린트 전’ 등 개인전 3회
하봉걸 기자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