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필리핀 어부 3명이 남중국해에서 외국 상업용 선박에 배를 들이받고 사망했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수요일 밝혔다.
사건은 월요일 새벽 필리핀의 주요 섬인 루손섬의 스카보로 숄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킬로미터(1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어선은 물고기를 잡는 데 사용되는 파요오라는 부유 장치에 정박해 있었다.
해안 경비대는 성명에서 "모선이 침수되어 선장을 포함한 선원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른 선원 11명은 소형 어선을 이용해 시신을 수습한 후 판가시난 지방의 인판타시로 옮겼다.
해안 경비대는 사건에 연루된 상선이 외국 국적 선박이라고 밝혔지만 어느 나라 국적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해안경비대는 어민들의 진술과 해상 교통 상황을 대조한 결과, 사건 당시 이 지역에 마샬군도 국적의 '퍼시픽 안나'라는 원유 유조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남중국해는 매년 수조 달러의 무역이 통과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항로 중 일부이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해안 경비대가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대중에게 "추측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스카보로 숄은 오랫동안 마닐라와 베이징 사이의 긴장의 근원이었다.
중국은 2012년에 필리핀으로부터 산호초 고리를 점령했고 이후 이 지역에 순찰선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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