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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과 교전에서 승자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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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과 교전에서 승자로 등장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2.11.23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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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마일 하니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가 22일 가자시티에서 휴전 성립을 축하는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통신)

[가자시티=AP/KNS뉴스통신] 하마스가 이번 이스라엘과 교전에서 승리하자 이스라엘은 공세를 중단하고 이슬람 무장반군 단체인 하마스를 가자지구에서 쉽게 제거할 수 없다는 사실은 인정할 않을 수 없게 됐다.

하마스가 텔아비브와 예루살렘까지 로켓을 발사하면서 가지지구를 침공하여 자신들을 제거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위협을 무시하고 계속 저항하자 아랍 각국과 국제 사회는 가자지구의 휴전을 성립시켜 하마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마스는 이런 외교전을 펼치면서 서방측이 지지하는 팔레스타인 온건파를 압도했다.

이번 이집트가 중재한 휴전에서 약속한 가자 지구 봉쇄를 완화하여 팔레스타인의 경제가 숨통을 트게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하마스지도자 카랄 알-하야는 22일 열린 승리 집회에서 이스라엘에 향해 “너희들은 우리를 침공할 수 없다”고 큰 소리를 치는 가운데 8일간의 교전이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위기는 첨예한 대조를 이뤘다.

이스라엘 강경파 측은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해 가자기구를 침공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을 표사했다.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경쟁자인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으로부터 2007년 정권을 장악한 하마스 제거보다는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날라 오는 로켓 공격의 중단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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