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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전기차 45만대로 최근 5배 증가 반면 고속도로 충전시설 1015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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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전기차 45만대로 최근 5배 증가 반면 고속도로 충전시설 1015개 불과”
  • 조현철 기자
  • 승인 2023.09.2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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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자근 의원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3,133만대 추산되는 가운데, 45만대에 달하는 전기차를 위한 고속도로 충전시설은 1,015개에 불과하고 수소차 충전시설은 39곳에 그쳐 시설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에게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3년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총교통량은 3,133만대로 일평균 531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통행량이 많은 날은 추석 당일인 9월 29일(금)로 작년 620만대보다 7만대가 늘어난 627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총 206개인데 비해 전기차 충전소는 1,015개로 휴게소 당 평균 4.9개에 그치고 있다. 또한 현재 등록된 수소차는 2023년 8월 말 기준 33,213대인데 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중 수소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은 38곳에 불과하다.

전력거래소의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는 2019년 8만 9천대, 2019년 13만 4천대, 2021년 23만 1천대, ’22년 38만 9천대, ‘23년 5월 기준 45만대로 최근 5년간 5배 가까이 급격히 증가했다.

국내 전기차가 45만대에 달하고 전국 전기차 충전기도 ’22년 기준 194,081개에 달하지만, 정작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의 전기차충전소는 1,015개에 불과해 연휴기간 많은 혼잡과 불편이 예상된다.

고속도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기준 현대 아이오닉5 충전 기준으로 급속충전에는 42분, 초급속 충전에는 18분 가량 걸린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50kw급 급속충전기는 892기, 200kw급 초급속 충전기는 123기에 불과하다. 고속도로 휴게소 시설에 평균 4.9개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이용자들이 몰릴 경우 충전에 많은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구 의원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만큼, 이들 차량을 지원하기 위한 고속도로의 충전시설의 설치 확대가 시급하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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