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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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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안한다“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9.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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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동맹국이었던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사이가 곡물 수출을 둘러싼 갈등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는 수요일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고 대신 자체 방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젤렌스키는 일부 국가들이 러시아에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반격에 나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척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폴란드는 불쾌감을 드러내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유엔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대사를 소환했다

폴란드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지지국가 중 하나이며 우크라이나의 주요 무기 공급국이기도 하다.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무기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와 서쪽으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를 통과한다.

폴란드는 또한 약 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양한 국가의 원조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폴란드가 자국 농부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 금지 결정을 내리면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긴장이 촉발되었다.

마테우쉬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수요일 이러한 분쟁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폴란드는 이제 더 현대적인 무기로 무장해야 한다”며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이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 전에 사용되던 흑해 항로가 폐쇄되면서 EU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주요 운송 경로이자 수출 목적지가 되었다.

지난 5월, EU는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기로 합의하여 시장 가격 폭락을 비난하는 유럽 농부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조치는 제품이 5개국을 계속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현지 시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금지시켰다.

그러나 금요일 유럽위원회는 수입 금지 조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는 즉시 이 조치에 불복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외무 장관 캐서린 콜로나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곡물 금지 결정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캐서린 장관은 EU의 연구를 인용하며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이 시장을 교란하거나 유럽 농부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곡물 문제는 다음 달 선거가 치러지는 폴란드에서 특히 민감한 주제이다.

현재 우파 정당인 법과정의당은 농부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수요일 폴샛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우리의 이해관계를 이해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우리에게는 농부들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의 경고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발표하며 대응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앞서 우크라이나가 곡물 분쟁을 확대할 경우 수입 금지 우크라이나 제품 목록을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다자 포럼에서 폴란드에 압력을 가하거나 국제 법원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양국 간의 차이를 해결하기위한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폴란드 대사를 소환 한 후 폴란드에 “감정을 제쳐두고 폴란드가 분쟁에서 ‘유용한’ 접근 방식을 채택 할 것”을 요구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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