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안동호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큰입배스 3.6t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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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안동호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큰입배스 3.6t 포획
  • 조형주 기자
  • 승인 2023.09.2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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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퇴치)된 다량의 큰입배스.
포획(퇴치)된 다량의 큰입배스. [사진=대구지방환경청]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수계 안동호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큰입배스(Micropterus salmoides) 3.6톤 상당을 포획(위탁 용역)했다고 밝혔다.

북미 원산의 민물고기인 큰입배스는 60년대 후반 어업자원(식용) 목적으로 한국에 도입됐는데, 강한 육식성으로 경쟁자가 없어 국내 호수·저수지 등지에서 토종어류와 알, 치어 등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는 등 담수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전문기관인 (사)야생생물관리협회에 위탁해 올해 5월~ 8월까지 3.6톤의 큰입배스를 포획했다. 본사업은 '16년부터 시작, 올해까지 포획된 58.6톤의 배스는 전량 가축사료나 비료로 재활용했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앞으로도 큰입배스 등 생태계교란 외래종 퇴치를 확대하고 배스 치어와 알까지 포함한 퇴치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낙동강 수계의 토종어류 보호와 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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