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학부모들, 학생 역외 유출 심각...대안 마련 촉구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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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학부모들, 학생 역외 유출 심각...대안 마련 촉구 공청회 개최!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09.21 0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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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장 학교 보내기 경산시 초·중·고 학부모연대’, “경산지역 학생들은 집 가까운 학교를 두고, 타지역으로 진학 해야하는가?”
"반드시 기존 학교의 학급 수 및 입학 정원의 불균형을 해소 방안부터 논의되고 우선 해결돼어야"
현재 학급편성대로라면 향후 계속해서 중3 졸업생 4백여 명 이상은 타 지역으로 진학할 수밖에
최양섭 교감 "근본적 문제 해결 방안 논의 필요"
문명고 최양섭 교감이 20일 개최된 학부모연대의 공청회에서 '해마다 200여명 이상 타시군 유출, 학부모가 막아내자'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학부모연대]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내 고장 학교 보내기 경산시 초·중·고 학부모연대’(이하 학부모연대)가 20일 경산시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 대강당에서 지역 학생들의 타 시군 유출이 심한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최근 4년간 경산지역 내의 중학교 졸업생들의 타 시군 진학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도 고입에서는 418명을 기록했으며 향후 9년간 초.중학교 학생들의 타시군 유출 예상치를 보면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2023.3.1.기준 경북도교육청 학급편성결과 자료) 이에 학부모연대는 이와 관련하여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교육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공청회를 마련한 것이다.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차주식 도의원, 박채아 도의원이 공청회에 참석하여 학부모와 일선 학교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학부모연대]

특히 중요한 것은 현재 학급편성대로라면 향후 계속해서 중3 졸업생 4백여 명 이상은 타 지역으로 진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최근 4년간 지역 내 7개 중학교에서 외부로 유출된 중3 학생수가 2023학년도 고입 기준으로 무려 3백여 명에 달한다. 

문명고등학교 최양섭 교감은 이날 발표에서 경상북도교육청의 학급편성자료를 토대로 타 시군으로 학생들이 유출되고 있는 현황자료를 설명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 교감은 “지역 내 초중학생들이 지금상황에서는 꾸준히 역외 지역으로 유출될 수밖에 없다. 2023년 고입 당시 타 지역 진학 학생이 3백여 명에 달한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좋지 않고 지역의 발전과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진로를 책임지는 학교와 선생님들도 학생이 미래가 달린 진학 문제를 보다 신중하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 고심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교육당국도 대안을 찾아 우리 아이들이 역외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부모형제와 함께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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