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허영 의원 “영구임대주택 입주, 최소 1년 1개월 기다려야”
상태바
허영 의원 “영구임대주택 입주, 최소 1년 1개월 기다려야”
  • 조현철 기자
  • 승인 2023.09.20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주택 예비입주 대기자 90,713명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올해 7월말 기준 공공주택 예비입주자 대기자 현황을 제출받아 광역별, 주택 유형별, 전용 면적별로 대기자 수 및 입주까지의 평균 대기 기간을 분석했다.

분석한 바에 따르면 건설임대주택(국민/영구/행복주택), 매입임대, 공공분양주택의 예비입주 대기자가 90,71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 건설임대주택 대기자가 87,36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매입임대는 3,179명이다.

작년 6월말 기준 건설임대주택 대기자가 전국적으로 7만7928명이었는데, 올해 7월말 기준 대기자는 87,360명으로 9,432명의 대기자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별로는 경기도가 36,720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인천 6,832명, 광주 4,694명 순이다.

매입임대주택의 예비입주 대기자의 경우 7월말 기준 3,179명이었고 유형별로는 청년이 1,035명, 신혼Ⅰ유형이 458명, 신혼Ⅱ 유형(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 등의 기준)이 468명, 일반 공공전세가 1,218명으로 나타났다.

건설임대주택의 유형별 평균 대기기간은 영구임대 13.8개월, 국민임대 8.4개월, 행복주택2.5개월의 순이다.

입주까지 가장 긴 평균 대기기간은 국민임대의 경우 서울이 19.2개월, 영구 임대의 경우 인천이 50.2개월, 행복주택의 경우도 인천이 4.8개월로 나타났다. 인천 지역이 공공주택 입주를 위한 평균 대기기간이 비교적 긴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 주택은 국민, 영구, 행복주택 유형 모두 대체로 26㎡, 26~36㎡, 36~46㎡, 46㎡이상으로 4개의 면적 기준을 분류하는데 국민임대의 경우는 36~46㎡ 유형이 평균 11.9개월 대기로 가장 길게 대기하였고, 영구임대의 경우도 같은 면적 유형이 21.6개월로 가장 길게 대기하였다. 반면에 행복주택의 경우는 26~36㎡ 평형이 평균 3.3개월을 대기해 비교적 짧게 대기 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 의원은 “올해 7월말 기준 전체 주택 공급이 인허가 기준으로는 207,27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하였고, 착공은 102,299호로 전년 동기 대비 54.1%나 감소해 주택공급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했다.

또한 “공공주택 신규 공급 물량 또한 분양과 임대를 합쳐 8,884호에 불과한데 현재 공공주택에 입주를 기다리는 대기자만 90,713명에 달한다”고 말하고 “원활한 주택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주택 가격 상승은 물론, 공공주택 수요층인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주택 공급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