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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반석당구유통,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당구대 보급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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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반석당구유통,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당구대 보급 앞장
  • 오성용 기자
  • 승인 2023.09.18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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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반석당구유통 이주남 대표 - 사무실ㆍ식당ㆍ학원ㆍ병원 등 미니당구대 수요 증가
이주남 대표
이주남 대표

[KNS뉴스통신=오성용 기자] 당구는 중장년에게 인기 있는 종목으로 알려진 스포츠 활동으로 많은 동호회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젊은 MZ세대라면 당구를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텐데, 당구장에 가야만 당구를 칠 수 있는 조건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당구장에 가본 경험은 전무할 것이다. 큐대로 선명한 색깔의 상대방 당구공을 맞춰 구멍에 넣어 점수를 획득하는 스포츠인 당구는 유럽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도 유럽에서 제작된 당구대를 들여왔던 시절이 있었다. 물 건너오는 당구대를 계속 쓰기에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직접 국내 제작을 하게 된 것이다. 반석당구유통 이주남 대표는 90년대 초반부터 당구대를 만지는 일을 시작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당구를 보급하는데 앞장서 왔다. 

은퇴 후 집에서도 손쉽게 즐기는 스포츠, 당구 

당구장에 가면 압도적인 크기의 당구대를 보게 되는데 여럿이서 편을 갈라 게임을 즐긴다. 소소한 식사 내기라든지 벌칙을 주는 경우도 있다. 플레이에 임하며 승부에 최선을 다하는 진지한 눈빛으로 큐대를 잡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무리 재미있고 생각나도 매일 당구장에 가서 게임비를 내기는 힘든데 우리 집에서도 당구를 칠 수 있게 되었다. 반석당구유통 이주남 대표가 미니 당구대를 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당구대를 판매하고자 하는 당구장에 가서 중고로 매입을 하거나 무료 수거를 한다. 폐업이 확정된 당구장이나 새로운 당구대를 들이기 위해 교체할 시기에 이주남 대표를 찾는다. 이 대표는 당구대 시트지나 기타 보수를 하여 재판매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은 가격이 비싸지만 중고 제품은 현명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대리석 미니 당구대는 기존 당구대 대리석 세 장중 한 장이나 두 장으로 미니 당구대 제작 공간이 좁아 기존 당구대 설치가 힘든 가정집이나 사무실등에 대리석 미니 당구대를 설치해 여가 취미 생활을 한다. 은퇴 후 친구들과의 취미 생활을 위해 당구를 치기 시작한 고객 분 거실에 미니 당구대 설치를 했는데 따로 당구 레슨을 받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한다. 매일 집에서도 연습할 수 있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아파트 거실에 놓더라도 층간 소음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서 구매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미니 당구대라도 게임은 제대로 

반석 미니 당구대는 사이즈만 작을 뿐 모든 것이 기존 당구대와 동일하게 제작되어 있다. 변호사 사무실, 식당, 학원 사무실, 병원 등 미니 당구대 설치를 의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주남 대표는 이동, 설치, 매입 후 유지보수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이즈가 작아진 만큼 당구공도 작아야 하는 것 아닌지 문의가 많은데 공은 원래 사이즈와 벽과 쿠션 높이가 같으므로 똑같다. 연습용으로 미니 당구대를 사용한다고 해도 실전에서 당연히 좋은 실력을 내기에 충분하다. 사무실에서도 보다 즐거운 근무 환경을 위해 당구대를 직원 복지 차원에서 설치해 여가 시간을 활용한다는 곳도 적지 않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당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면 일의 능률이 더 올라갈 것이다. 초등학생에게 당구를 가르쳐주고 싶어 거실에 설치한 고객님도 있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공유할 취미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미니 당구대로 아이들과 건강한 관계까지 두터워지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미니 당구대 판매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도 확실히 

이주남 대표에게 걸려오는 클레임들은 당구장보다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설치한 건들이 많다. 수평이 맞지 않는 경우 즉각 현장으로 가서 보수를 하고 한쪽 쏠림 현상 등을 해결하며 고무가 탄력이 없는 문제도 교체를 통해 바꿔준다. 언제든지 불편한 문제가 있으면 모른 척하지 않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이 대표의 경영 철학이 담겨있다. 고객들은 이 대표를 신뢰하고 중고 매입이나 교체 건이 있을 때 다시 찾게 되었다. 이 대표는 90년대 초반에 군 제대 후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첫 직장인 인쇄소에서 적은 월급을 받다가 우연히 친구가 당구대 이동 일을 하면서 자신보다 많은 월급을 벌고 있는 것을 보고 이직하게 되었다. 당구대 이동 일을 하다 보니 당구대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지식을 쌓게 되었고 이 분야에 더 깊이 발을 들이게 된 것이다. 

새로운 제품 개발 연구에 힘쓰려고 노력 

신제품보다 중고제품이 가격 면에서는 월등히 좋지만 가끔 고객들 중 이주남 대표가 만든 신제품이 없는지 찾기도 한다. 당구는 다른 운동보다 체력 소모가 적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인 운동으로 기존보다 더 많은 고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락 포켓볼처럼 젊은 세대들도 즐기면서 당구와 친해질 수 있는 장소가 생겨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많은 수요에 따라 심혈을 기울여 만든 당구대를 더 많이 보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당구를 통해 여러 세대가 소통하고 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오성용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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