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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극복하고, 내면에서 길을 찾는 최면(催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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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극복하고, 내면에서 길을 찾는 최면(催眠)
  • 이은구 기자
  • 승인 2023.09.1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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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딛고 재기하는 새로운 힘은 내 안에 있다

FORTUNE 현덕최면센터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면에서 길을 찾는 최면(催眠)

 

“실패를 딛고 재기하는 새로운 힘은 내 안에 있다”

 

 

현덕최면센터 송현덕 박사

최면은 흥미롭다. 최면술사 말 한마디에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전생도 보고, 엄마 배 속에 있었던 시절도 떠올린다. ‘법 최면’이라는 것도 있다. 범죄 행위의 목격자가 당시 상황을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할 때 최면으로 잠재의식을 끌어내 단서를 찾아내는 수사 기법이다. 최면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하는 심리상담 기법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최면이라는 걸 정말 믿어도 되냐는 논란이 있다. 현덕최면센터 송현덕 박사는 이런 논란에 대해 이렇게 일축한다. "최면은 내면을 바꾸는 방법"이라고.

 

잠재능력을 이끌어 내는 마스터 키

 

이미지 (출처:연세춘추)

2004년 최면심리상담사가 된 송현덕 박사는 2006년 국제의학최면 치료사, 2007년 국제공인 NLP마스터, 2008년 임상심리치료사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이후 미국 심리상담치료학회 표창장, 미국 로드랜드대학교총장상, 미국 언론인상 수상, 대한최면심리학회 우수상 등을 받고,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최면학 교수, 부천대학교 최면심리교수 등을 역임하며 최면전문가로 거듭났다. 그러나 처음부터 최면전문가는 아니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대표 결혼정보업체로 꼽히는 '가연'의 창업자다. 가연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킨 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상조사업을 도입한다. 하지만 결혼사업도, 상조사업도 지금이야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당시만해도 시기상조였던 터라 사업 실패를 경험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그는 자동차에 건강식품을 실고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다. 하루에 200km씩 달리고 밤이 되면 지역 여관에서 혼자 잠드는 생활을 몇 달 하다 보니 정신이 황폐해지고 육체도 무너졌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우연히 여관방에 널브러져있던 신문 귀퉁이에 작은 광고 하나를 발견한다. 그 광고에는 '최면을 하면 모든 것을 마음먹은대로 이룰 수 있다'고 쓰여있었다. 송현덕 박사는 그렇게 국내 최면심리학계의 개척자 유한평 박사를 만나 최면의 길로 들어선다. 유한평 박사를 만났다고 해서 모든 게 손바닥 뒤집듯이 달라지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최면을 만난 이후부터 그에게는 일상을 버티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개척하는 힘이 생겼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에 온 에너지를 소진하고 '돈 얼마만 모으면 어떻게든 이 생활을 끝낸다'는 마음뿐이었던 그에게 세상을 달리 볼 제3의 눈이 생긴 것. 자기최면으로 스스로 내면을 단련한 그는 전국으로 영업다니던 길을 여행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유적지 관련 책을 한 권 사서 지도삼아 영업과 여행을 함께 이뤄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송현덕 박사는 떠돌이 장수 생활을 청산하고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체에서 강연을 했다.

"최면은 내면을 바꾸는 일이다. 우울, 대인기피증 등 마음의 어려움을 자기최면을 통해 바꿔낼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살다 보면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한다. 실패한 과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새로운 힘은 결국 내 안에 있다. 최면은 내면의 잠재능력을 찾아내는 길이다. 잠재능력에 대해서 다들 말은 많이 하지만 대부분 자신의 잠재능력을 찾지 못하고 인생을 마친다."

그에 따르면 잠재능력이란 깨어있는 상태에선 찾을 수가 없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의심하고 분석하고 판단까지 해버리기 때문이다. 잠재능력은 겉으로 보이는 걸 무색하게 만드는 또다른 힘이다. 그의 최면이 영향을 미친 집단은 바로 청소년집단이다. 게임이나 도박에 중독된 학생들, 공부와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그는 자기최면, 자기암시를 활용해 그들만의 잠재능력을 이끌어냈다. 긍정의 암시를 통해 내가 가진 최대치의 능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만들었다. 실제로 이 방법을 통해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학에 진학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도 있었다. 이런 긍정적 자기암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용변을 가려야 하는 어린 아동, 동기부여가 필요한 어른 등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좋은 효과를 보인다.

 

사람을 이해해야 내면의 힘을 찾아낼 수 있다

 

최면이 개개인의 내면에 잠재된 힘을 견인하는 것임을 강조하는 송현덕 박사는 최면 그 자체의 이론에만 매몰되지 않았다. 각각의 사람을 개별적으로 이해하고 그들의 무의식에 더욱 깊게 뛰어들고자 다양한 직업을 체험했다. 그렇게 경험한 직업만 벌써 60가지가 넘는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일 년도 버텨봤다. 중증환자가 있는 요양병원에서 똥도 받아봤다. 그가 자신있게 국내 최고 최면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이러한 다양한 경험이 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그에 대한 실증적 근거를 가져온 사람은 없다. 마음을 먹는다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방법을 몰라 헤매기도 한다. 송현덕 박사는 방황하고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자기최면을 통해 '마음먹기'의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다 보면 새로운 길이 반드시 열린다고도 말한다. 송 박사는 자신의 능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던 소상공인들에게 쓰이길 바란다. 대다수 국민이 자영업자, 소상공인인데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고 무너진 상황에 가슴이 아프단다. 송현덕 박사는 그들을 위해 최면을 통한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마음도 있다. 마음이 잡히면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그렇게 다시 활력을 얻고 일하게 된다는 지론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기최면으로 낙심ㆍ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라고 권유한다. '반드시 될 것'이라는 주문같은 말과 함께 말이다. 

                                                        [KNS뉴스통신=이은구 기자]

이은구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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