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소프트 김정원 팀장 초청, 개발자로서의 경험과 도전 나눠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젊은 개발자들의 축제인 ‘2023 GIST Dev Night(데브나잇 - 지스트 개발자의 밤)’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개발자를 꿈꾸는 GIST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13일(수)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GIST 대학 C동 101호에서 진행됐다.
‘발표 세션’과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된 ‘2023 GIST 데브나잇’에는 개발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학생 80여 명이 참여해 진로 정보와 코딩 노하우, 기타 주제에 관하여 자유롭게 소통했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전공 이정환, 김선규, 정재홍, 이상유 학사과정생은 ‘발표 세션’ 강연자로 선정돼 앱 개발부터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나눴다.
‘Short Form 시대’, ‘웹서비스’, ‘14가지 다른 방법으로 API 서버를 만들면서 느낀 점’, ‘맞춤화된 이메일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이날 외부 강연자로 참석한 NC소프트 김정원 팀장은 ‘게임 개발자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현업의 생생한 경험과 도전에 대해 참가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원내에는 IT, 바이오, 에너지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미래의 예비 개발자들이 있지만 그동안 각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서로 나눌 기회가 마련되지 못했다.
이에 학부 총학생회 정보국은 작년, ‘GIST Dev Night’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첫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예비 개발자들을 위한 자유로운 교류의 기회를 열었다.
고광희 대학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열린 매우 가치 있고 발전적인 커뮤니티의 장”으로 평가하면서 “지역 내 개발 수요를 파악하고,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을 모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또한 “과기원 연합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른 대학과도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올해 GIST에 입학한 예스테이 예센베이(Yestay Yessenbay) 학사과정생은 “평소 개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풍부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 대표를 맡은 이정우 학사과정생은 “선배 개발자들과 현업에 있는 전문가로부터 실질적인 노하우와 지식을 얻고, 개발자로서의 삶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