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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중재로 가자지구 휴전 성립...이집트 역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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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중재로 가자지구 휴전 성립...이집트 역할 부각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2.11.2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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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간 교전으로 165명 사망

▲ 클린턴 장관 (왼쪽)과 모하메드 카멜 아므르 이집트 외무장관이 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공동기자 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발표하고 있다. (AP통신)

[가자시티=AP/KNS뉴스통신] 모함메드 카멜 아므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이날 오후 9시(현지시간)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하마스는 21일 밤 8일 동안 이어온 치열했던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에 합의하여 이 두 교전 당사자들 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집트의 중재로 성립된 이날 휴전 합의안에 따르면 하마스는 그동안 계속했던 남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즉각 중지하기로 하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풀어 경제 활동을 용이하게 하도록 합의했다.

이에 이 지역의 핵심적 중재자로 새롭게 등장한 이슬람 국가 이집트의 출현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휴전안에 담긴 모호한 협약안과 양측의 깊은 적대감으로 휴전이 완전히 성립되는가하는 의문이 아직도 남아 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날 휴전에 대해 “중차대한 시기”라고 말하고 “이집트의 새 정부는 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의 오랜 초석으로써의 책무와 지도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여 모함메드 모르시 이집트 대통령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교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 민간인 71명을 포함해서 161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에서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번 교전은 2008년 이스라엘 가자지구 침공으로 수백 명이 사망한 이래 가장 치열한 유혈 사태로 기록됐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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