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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세이브어스(주)에 ‘버섯 균사체’ 관련 특허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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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세이브어스(주)에 ‘버섯 균사체’ 관련 특허 기술 이전
  • 방계홍 기자
  • 승인 2023.09.12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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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사체 매트의 제조방법…’ 외 1건
11일 기술이전계약 체결, 제품화 및 사업화 목표
최영순 세이브어스(주) 대표이사 / 조선대학교 제공
최영순 세이브어스(주) 대표이사 / 조선대학교 제공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는 11일 조선대 산학협력단(단장 최한철)이 세이브어스(주)(대표이사 최영순)에 버섯 균사체와 관련한 특허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버섯 균사체 매트의 제조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된 버섯 균사체 매트’와 ‘버섯 균사체 매트 기반의 엘라스토머 유사체 및 이의 제조방법’ 총 2건으로 발명자는 조선대 생명화학공학과 신현재 교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동물인권, 탄소순환, 지속가능성 등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과 이를 제조하는 공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가죽소재를 동물에서 얻는 것이 아닌 식물을 활용해 제작하는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선대 산학협력단이 세이브어스(주)에 이전한 ‘버섯 균사체 매트의 제조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된 버섯 균사체 매트’는 버섯균사 배양기술의 문제점인 배양기간을 단축하는 새로운 버섯 균사체의 배양방법과 이를 통해 제조된 버섯 균사체 매트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은 지속가능성, 환경보호, 동물인권 보호 등의 세계적인 발전방향에 부합하는 기술로서 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버섯 균사체 매트 기반의 엘라스토머 유사체 및 이의 제조방법’은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가지면서 쉽게 가공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고분자 소재인 ‘엘라스토머’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체 매트 기반의 엘라스토머 유사체와 이를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엘라스토머는 건물 방음재, 케이블의 피복, 신발의 인솔과 아웃솔, 포장재, 완충재, 고무 등에 해당하며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소재로 생분해가 어려워 폐기처리를 통한 환경오염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엘라스토머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다양한 소재와의 결합을 통해 기능성 제품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현재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지구의 환경 변화 등에 대응해 기업 등에서는 친환경 균사체 연구를 많이 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술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균주이전 등 나머지 이전과정을 성공적으로 해 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영순 세이브어스(주) 대표이사는 “세이브어스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환경보호, 동불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선대와 2종의 기술에 대한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체결을 통해 환경, 동물복지와 관련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조선대와 지속가능한 파트너로 함께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한철 조선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에 이전된 기술이 세이브어스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조선대와 세이브어스가 꾸준히 협력해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은 11일 오전 조선대 산학협력단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조선대 산학협력단 최한철 단장, 권민기 산학협력부단장, 박미경·이현 담당과 세이브어스(주) 최영순 대표이사, 김윤식 부대표, 최충원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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