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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그너 그룹을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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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그너 그룹을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지정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9.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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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날 달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바그너 그룹의 설립자 프리고진 (사진/ AFP PHOTO/TELEGRAM @ razgruzka_vagnera)
지날 달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바그너 그룹의 설립자 프리고진 (사진/ AFP PHOTO/TELEGRAM @ razgruzka_vagnera)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영국이 러시아 용병 조직인 바그너 그룹을 테러 조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화요일 언론이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바그너 그룹을 테러 방지법에 따라 '금지된’ 조직으로 지정하여 이슬람 국가 및 알카에다와 동등한 위치에 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체는 브레이버만의 말을 인용해 "바그너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조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의 해외 군사 도구로 활동해 왔다"고 전했다.

2000년에 제정된 테러법에 따라 내무장관은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판단되는 조직에 대해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금지 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단체를 지원하는 것은 형사 범죄가 된다.

BBC는 "그들은 명백하고 간단하게 테러리스트이며, 이번 기소 명령은 영국 법에서 이를 명확히 하고 있다"는 내무부 장관의 말을 보도했다.

브레이버만은 데일리 메일에서 "바그너는 약탈, 고문, 야만적인 살인에 연루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이 그룹의 활동이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테러 조직을 금지하고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모든 곳에서 계속 지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법에 따라 바그너 그룹을 금지하는 조치 초안이 수요일 의회에 제출 될 예정이다.

영국은 지난 7월 바그너 그룹이 아프리카에서 살인과 고문 등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 그룹과 연계된 개인과 기업 13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더 이상 영국 시민, 기업, 은행과 거래할 수 없고 영국 자산이 동결된 대상 개인과 단체는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 수단에서 와그너의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말리에서 바그너의 책임자로 알려진 이반 알렉산드로비치 마슬로프, CAR의 책임자 비탈리 빅토로비치 페르필레프, 그룹의 운영 책임자 콘스탄틴 알렉산드로비치 피칼로프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달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바그너의 설립자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가담한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이미 영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있다.

크렘린의 측근에서 '반역자'로 전락한 프리고진은 군대에 러시아 군 지도부를 실각시키라는 명령을 내린 지 두 달 만에 사망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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