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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마음클래식·11시 콘서트·토요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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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마음클래식·11시 콘서트·토요콘서트
  • 한동훈 기자
  • 승인 2023.09.0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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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클래식, 다양한 오페라 서곡부터 피아노·플루트·바이올린 협주곡 선보여
- 11시 콘서트, 차이콥스키 3대 발레 작품부터 우리나라 춤곡 ‘심청’까지
- 토요콘서트, 베토벤의 원숙한 내면을 느낄 수 있는 피아노 협주곡·교향곡 연주

[KNS뉴스통신=한동훈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9월 14일(목)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 9월 16일(토)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를 9월 22일(금)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클래식’) 차례로 선보인다.

두 차례 열리는 9월 ‘마음클래식’
다양한 오페라 서곡부터 피아노·플루트·바이올린 협주곡 선보여

2023년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마음클래식’이 9월 2일에 이어 22일 두 차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콘서트 가이드는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맡는다.

9월 22일은 지휘자 정병휘가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잘 알려진 교향곡 감상 입문곡을 선보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흥미로운 무대를 펼친다.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콩쿠르 1위와 4관왕 섭렵하며 두각을 나타낸 ‘콩쿠르의 여왕’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학구적이고 순수한 열정, 낭만적 감성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는 피아니스트 강정은이 협연자로 나선다.

민족 영웅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Op.26’으로 무대를 연다. 러시아 지배 당시 핀란드 국민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교향시로, 호소력 짙은 선율이 매우 장엄하고도 엄숙한 곡이다.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와 독주 바이올린의 열정적인 호흡이 인상적인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Op.26’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개성과 독창성이 녹아든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장조 Op.19 제2,3악장’은 피아니스트 강정은이 협연하며,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Op.34’로 대미를 장식한다.

발레와 클래식 음악의 만남, ‘11시 콘서트’
차이콥스키 3대 발레 작품부터 우리나라 춤곡 ‘심청’까지

국내 최고 마티네 콘서트인 ‘11시 콘서트’가 9월 14일(목)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지휘자 김성진이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발레 모음곡에 맞춰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의 춤을 감상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차이콥스키 3대 발레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부터 <돈키호테>, <해적>, <심청>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공연된다. 해설은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이 맡는다.

차이콥스키의 감미롭고 화려한 음악성이 돋보이는 발레 <백조의 호수> 모음곡 Op.20a 중 ‘제1곡 정경 & 제6곡 정경 피날레를 시작으로 서정적인 음악과 우아한 동작이 어우러져 애달픈 사랑을 표현한 <백조의 호수>중 백조 파드되, 클래식 발레의 정교한 테크닉과 기품을 느낄 수 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3막 파드되, 캐릭터 발레의 매력을 다채로운 춤으로 감상할 수 있는 <돈키호테> 중 3막 에스파다 & 메르세데스를 선보인다. 바이런의 시 ’해적‘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발레작품 <해적> 중 알리와 메도라 파드되, 창작 고전발레 <심청> 중 문 라이트 파드되, <돈키호테> 중 3막 파드되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독일의 동화 원제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발레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Op.71a 중 ‘꽃의 왈츠’에 이어 <호두까기 인형> 중 1막 스노우 파드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전 세계적인 사랑은 받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 중 2막 파드되를 선보이며 막을 내린다.

 

고통 속 꽃핀 베토벤의 걸작 펼칠 ‘토요콘서트’
베토벤의 원숙한 내면을 느낄 수 있는 피아노 협주곡·교향곡 연주

오는 9월 16일(토)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토요콘서트’가 개최된다. 마에스트로 홍석원의 지휘·해설과 한경arte필하모닉의 연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공연은 폭 넓은 레퍼토리와 깊은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협연자로 나선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세미파이널 특별상,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와 현대작품 최고 연주상을 받으며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의 첫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Op.58’. 이 곡은 ‘걸작의 숲’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명작이 탄생했던 1805년 완성된 협주곡으로, 베토벤이 작곡하고 직접 초연한 마지막 작품이다. 그가 작곡한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장엄하고 서정적인 작품으로,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솔로가 나오는 당시 협주곡의 통념과는 다르게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는 획기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어서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쓴 1802년 작곡된 ‘교향곡 제2번 D장조 Op.36’을 연주해 웅장하고 아름다운 교향악의 세계를 선보인다. 이 곡은 베토벤의 청각 손상과 건강 악화가 극심해진 시기에 작곡되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전보다 더 많은 힘이 솟는다.”는 편지를 쓸 만큼 창작 의욕에 끓어오른 시기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 중 가장 희망적이고 자유분방한 곡으로, 고전주의 양식의 최고봉을 보여준다.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1668-1352),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한동훈 기자 knsnew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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