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민원업무 수행직원 보호 위한 종합대책 마련
상태바
국세청, 민원업무 수행직원 보호 위한 종합대책 마련
  • 조형주 기자
  • 승인 2023.08.30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국세청은 민원인의 정당한 권리는 적극적으로 보호하되 폭행·폭언 등으로 정상적 국세행정 집행을 방해하고 직원안전을 위협하는 경우 기관차원에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동화성세무서 사건 이후 국세청은 보다 강화된 안전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를 깊이 인식하고 민원업무 수행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인식하에 내부의 다양한 의견수집과 관련부서가 모두 모인 집중점검 회의를 거쳐 구체적 실행방안을 담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민원봉사실 전직원에게 녹음기를 지급하고 사각지대 보완을 위한 CCTV 및 민원인과 업무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직원전용 출입문·투명 가림막 등을 추가 설치해 안전을 강화했다.

일부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외주경비인력을 민원인 방문이 많은 수도권 내 6개 관서에 우선 배치하고 경찰출동 전까지 초기 대처가 가능하도록 내부대응체제를 내실화하고 직원과 신원이 확인된 외부인만 출입 가능한 스피드게이트(스크린도어)를 설치가 가능한 모든 세무서로 확대한다.

악성민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피해직원 보호를 위한 법률적·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폭행·상해 등 범죄행위로 인한 피해발생 시에는 기관차원의 법적 조치를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피해직원에 대한 의료비 등 지원 확대 및 장례비용 지원을 신설하고 민원분야 직원에 대한 맞춤형 심리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세청은 이번에 마련된 종합대책들 중 즉시 시행이 가능한 사항들은 바로 조치하고 예산 등의 이유로 전면 시행이 어려운 사항들은 일부관서에서 우선 도입 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새롭게 마련된 대책들은 직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수렴·검토해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책 마련으로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정당한 민원은 국민의 기대에 맞추어 보다 공정하고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