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정부 건전재정 기조속 내년 국비 3조 8020억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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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정부 건전재정 기조속 내년 국비 3조 8020억원 반영
  • 장완익 기자
  • 승인 2023.08.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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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사진=대구시]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시는 ‘24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3조 8020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정부안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안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 수준이며, 정부의 강력한 재정 건전화와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 속에서도 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등 지역의 미래 5대 신산업과 광역교통망 조성, 지역산업단지 첨단화 등의 사업들이 다수 반영되면서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주요 반영사업은 먼저 올해 특별법 통과로 2030년 개항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설계비(100억원)를 반영함에 따라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로봇 및 ABB산업분야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56억원),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20억원),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실증지원(50억원) 등이 반영됐다.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분야는 모빌리티 모터혁신 기술 육성사업(17억원), 대구모터성능인증센터 구축(35억원), SDV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30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 구축(157억원) 등이 반영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로 지역 자동차 산업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도약을 위한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분야에서는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사업(225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230억원), 달성1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79억원) 등을 확보했다.

100리 물길 조성 및 수변개발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다채로운 수변공간 제공을 하기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는 금호강 하천조성 사업(40억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11억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0억원), 금호강 하천환경 정비사업(130억원) 등이 반영됐다.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300억원), 금호워터폴리스산단 진입도로 건설(299억원),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72억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157억원),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138억원) 등이 반영돼 물류수송 효율성 제고 및 대구‧경북 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민들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 도시 건설 분야는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3억원), 수성못 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5억원), 봉무 쉼표공원 조성(5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251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118억원) 등이 반영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역대 최대의 세수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대구굴기의 주요 핵심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된 것은 역대 최고의 국비확보 성과”라며 “정부도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경제권 중심도시 구축 및 첨단산업구조 개편 등의 정책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부의 국비지원을 바탕으로 내년도 대구시 예산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사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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