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엑스코서 30일 개막...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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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엑스코서 30일 개막...역대 최대 규모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3.08.28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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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소방안전박람회 라인투어. [사진=엑스코]
2022 소방안전박람회 라인투어. [사진=엑스코]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국내 최대의 소방·안전 분야 전문박람회인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23)’가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소방청과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협회, 코트라,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는 엑스코 동관 전시장 전체와 서관 전시장을 포함한 2만5000㎡에서 378개사 1372부스로 개최된다. 이는 1만7000㎡로 개최됐던 전년대비 8000㎡ 확대된 규모이며, 참가업체 또한 지난해 315개사 대비 20%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구매력 있는 신남방·신북방 10개국 국방담당자들을 초청해 국내 소방업체들의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위해 중동 최대 소방장비 제조업체이자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나프코(NAFFCO)’가 대규모 부스로 처음 참여한다. 지난 5월 엑스코는 지역의 소방관련 업체들의 새로운 해외시장 공략과 중동 시장의 선점을 지원하고자 나프코의 두바이 본사에 방문해 상호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나프코는 초고층 빌딩 화재예방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본사 구매팀 파견을 통한 1:1 구매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방업체와 중동지역 소방제조사간의 교류가 확대돼 선진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소방장비·소방용품·소방기동장비 등 산업체의 중동진출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올해는 로봇·드론 등 첨단 장비 보급의 확대와 대구시 민선8기 미래신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춘 ‘소방 UAM(소방무인체계) 특별관’을 조성해 소방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방산업의 미래를 그려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중국 업체들의 참가가 확대됐고, 독일 노라핀(NORAFIN), 말레이시아 에마코(EMACO)에서 직접 참가해 제품을 전시한다. 국내에서는 공기호흡기 분야의 대표주자 한컴라이프케어, 하니웰애널리틱스, 케이디펜스가 참가를 확정했다.

또 대한민국 유일 항공우주기업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규모를 확대해 참가하고 현대에버다임에서 국내 최초 항공화재진압소방차를 전시하며, 장갑형 로봇을 선보일 진우 SMC, 소방드론을 전시할 테이슨, 인투스카이도 참가한다.

수출상담회를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한다. 올해는 전년대비 30개사 증가한 150개 해외 바이어사를 초청해 양적·질적으로 확대된 성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신남방·신북방 10개국의 국방담당자들을 처음으로 초청한다. 해외 국방담당자 초청은 국내 소방기술들의 실질적인 해외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실제로 구매력 있는 해외 관계자를 유치하고자 노력한 결과다.

박람회가 개막하는 30일에는 두바이 민방위청, 우즈베키스탄 소방국, 필리핀 소방국 등 해외 소방국 VIP들의 방한도 확정돼 대한민국 소방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전국 소방본부의 소방장비 수요를 파악해 신속하고 균형 있는 보급이 필요한 장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중앙소방장비품평회’와 동시 개최된다.

중앙소방장비품평회는 전시회 개최기간 동안 엑스코 서관 3층 그랜드볼룸 및 1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전국의 소방장비 구매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장비 체험, 시연 관람 등을 통해 장비 품질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가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구매연계형’ 중앙품평회로 기획된 만큼 소방장비산업의 내수 진작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동반성장위원회와의 공동 주관으로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도 실시된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소방산업체와 대기업 및 공공수요처 간의 비즈니스 장을 마련해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형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내수시장 판로개척에 앞장설 전망이다.

야외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동·서관 사이 200m에 달하는 4차선 도로를 폐도하고 최근 관심도가 높은 전기차 화재진압과 소방용 드론방수 및 관제 시스템 시연을 선보여 첨단소방장비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최신 소방차량 전시를 통해 일반참관객들에게 볼거리도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중밀집사고의 예방과 사고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와 40여건 이상의 소방기술 전문 세미나와 워크숍도 동시 개최돼 국내 소방산업의 전문성 강화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독일, 두바이 등 글로벌기업들의 참가가 확대된 만큼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의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을 선도하는 국제 전시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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