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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폭염을 겪고 있는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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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폭염을 겪고 있는 브라질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8.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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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의 항공 사진. 상파울루는 겨울철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다. ⓒAFPBBNew
브라질 상파울루의 항공 사진. 상파울루는 겨울철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다. ⓒAFPBBNew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브라질이 남반구의 겨울 한가운데서 폭염을 견디고 있는 가운데 상파울루는 8월과 2023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립기상연구소(Inmet)에 따르면 인구 1,150만 명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상파울루는, 이달 평균 기온인 24.5도보다 거의 10도나 높은 기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수요일 최고 기온은 32.3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여름철인 1월 16일에 보고된 32.5도에 근접한 수치이다.

또한 1952년과 1955년에 기록된 8월 역대 최고 기온인 33.1도에도 매우 근접하다.

국립기상연구소는 목요일 8월과 2023년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달의 비정상적인 날씨는 브라질 상공을 맴도는 뜨겁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도를 높이는 공기는 엘니뇨 기상 현상과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에 의해 형성된다.

기상학자 클레베르 소우자는 “오늘날 브라질의 일부 지역이나 도시에서는 기온이 평균보다 5도 이상 높다”고 말했다.

소우자는 또한 브라질 중서부에 위치한 마토 그로소 지역의 기온이 약 41도,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40도에 육박하는 고온에 대해 경고했다.

상파울루 주 당국은 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던 여러 지역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건조한 기후와 낮은 습도로 인해 시민들에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운동을 피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코와 눈을 상쾌하게 하기 위해 세럼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서던 콘 지역의 국가들은 겨울철 기록적인 더위를 겪고 있다. 한 유엔 전문가는 기후 변화로 인해 고온이 계속되면 영구적인 현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기상기구 WMO의 폭염 전문가인 존 네언은 AFP에 "사람들은 이 징후에 대해 너무 안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은 이것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더 강렬하고 더 빈번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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