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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해 후쿠시마 원전 물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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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해 후쿠시마 원전 물 방출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8.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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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류를 8월 24일 시작한다고 발표한 후 2023년 8월 22일 서울 시청 밖에서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AFPBBNew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류를 8월 24일 시작한다고 발표한 후 2023년 8월 22일 서울 시청 밖에서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AFPBBNew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한지 12년 만에 일본이 목요일부터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출할 예정이다.

이미 일본산 식품 수출을 부분적으로 중단한 중국은 이 발표를 강하게 비판했고, 홍콩과 마카오는 일본 10개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추후 채소 및 유제품 수입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올림픽 수영장 500개 이상 정도 되는 물을 점진적으로 방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2011년 3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약 18,000명이 사망하고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 3기가 멜트다운에 빠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도쿄전력(TEPCO)은 방사능이 높은 원자로를 냉각하는 데 사용된 134만 톤의 물을 저장 중이다.

도쿄전력은 물을 방출하기 전에 희석하고 여과하여 삼중수소를 제외한 모든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것이며, 그 수준은 위험 수준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해양 환경, 식품 안전 및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왕원빈 대변인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다는 모든 인류의 공동 재산이며 일본이 핵 오염수를 임의로 버릴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원자력 전문가는 삼중수소 수치가 세계보건기구의 식수 제한치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애들레이드 대학의 원자력 전문가 토니 후커는 AFP에 "삼중수소는 수십 년 동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출되어 왔으며 환경이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기상 조건이 허락한다면, 일본은 오염수를 하루 최대 50만 리터씩 일본 북동쪽 해안의 바다로 방출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7월에 이 방출로 인한 방사능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화요일 IAEA는 직원들이 방류 시작과 그 이후에도 현장에 있을 것이며 "실시간 및 실시간에 가까운 모니터링 데이터"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수산청은 수도관 출구 근처의 지정된 샘플링 지점 두 곳에서 바닥에 서식하는 물고기 샘플을 채취 할 예정이다.

그러나 환경 압력 단체 그린피스는 여과 과정에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화요일 "일본은 이미 전 세계 바다가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력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해양 환경에 수십 년에 걸친 고의적인 방사능 오염이라는 잘못된 해결책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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