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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8월 31일부터 ‘4급 감영병’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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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8월 31일부터 ‘4급 감영병’으로 전환한다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3.08.24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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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개최… “완전한 일상으로 '한 걸음 더'”

고위험 시설·집단 보호 위해 '경계' 단계·실내 마스크 등 조치 현행 유지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코로나19가 오는 31일부터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의 질병 위험도(치명률)가 크게 하락하고 최근 여름철 확산세가 둔화함에 따라 오는 8월 3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고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3.29. 발표)에 따른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한다. 전수감시 결과와 높은 상관성을 확인한 양성자 감시, 하수 감시 등 다층 감시체계를 운영하여 유행 상황 및 변이 바이러스 양상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

한편,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 시설 보호와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 대응을 위해 '경계' 단계는 유지한다. 또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고 전국민 치료제· 백신 무상 지원 및 중증 환자의 입원 치료비 일부, 우선순위 검사비 지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정부 지원체계는 지속 유지할 예정이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정부는 23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시행’을 논의, 발표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를 거쳐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3.29. 발표)’에 따른 2단계 조치를 8월 3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치명률 감소 등 질병 위험도가 크게 하락한 것과 최근 여름철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올 7월 치명률은 0.02~0.04%로 계절 인플루엔자 치명률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 2022년 오미크론 대유행 및 두 차례의 재유행 시기 치명률 0.10%(BA.1/2 변이 우세종화 시기), 0.07%(BA.5 변이 우세종화 시기), 0.10%(BN.1 변이 우세종화 시기)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 시설 보호와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 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 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중환자 입원 치료를 위한 병상 운영 등 일부 고위험군 보호 조치도 유지키로 했다.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고위험 환자 보호를 위한 실내 마스크 착용, 선제검사, 격리 권고는 유지한다.

감염관리를 위한 선제검사는 감염 시 건강 피해가 큰 의료기관, 요양병원· 시설 감염 관리를 위해 입원· 입소 전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또한, 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및 상주 보호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필요시 검사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한 무료 검사 지원을 지속한다. 

감염취약시설 방역수칙은 기존 접종력에 따라 조건부로 허용되던 외출· 외박 및 외부 프로그램은 접종력과 관계 없이 허용한다. 대면 면회 시 취식 허용은 유지하되 입소자 건강 보호를 위해 면회 예약제, 면회객 사전음성 확인 권고, 별도 공간 면회, 면회실 환기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권고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중환자 진료를 위해 상시 지정 병상 운영 및 검사비 지원은 지속하고 치료제· 백신, 중증 환자의 입원 치료비 일부 등 고위험군 지원체계도 유지한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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