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북한 관영 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 개시를 앞두고 해군 부대를 방문해 전략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동해에 있는 함대 중 하나를 시찰했고,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오차 없이 목표물을 빠르게 타격했다"고 말했지만, 방문이 언제 이뤄졌는지, 발사된 미사일의 종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 발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 앞서 나왔다.
한국과 미국은 핵무기를 소유한 북한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 훈련을 실시해 온 가운데 북한은 이를 침략을 위한 대비로 간주하여 맞대응으로 ‘엄청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 해커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이미 한미연합훈련에 파견된 국내 회사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해킹 공격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3국 정상이 단독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중국이 주요 의제였던 가운데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세 정상은 북한에 대응하는 일회성 훈련을 넘어 모든 범위에서 다년간의 정기 훈련 계획에 합의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핫라인을 개설하겠다고 밝히는 등 위기 상황에서 공식적인 협의를 약속했다.
정상들은 또한 북한에 대한 실시간 자료를 공유하고 매년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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