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AP/KNS뉴스통신] 러시아 유엔 대사가 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유혈사태가 확산되는데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대사는 지난주 15일부터 모로코가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을 중지하도록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방해로 “아직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19일 비공개로 열린 안보리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에게 가자지구에 대한 상임이사회원국들의 만장일치 결의를 봉쇄하고 있는 국가를 지칭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나 미국이 안보리 정치의 '전문가'라는 것은 상상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가자지구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봉쇄하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고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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