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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개발 막걸리용 쌀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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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개발 막걸리용 쌀 ‘한아름’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1.06.06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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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경남 등 3개 지역서 43ha 계약 재배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를 빚는데 가장 적합한 벼 품종 ‘한아름’이 올해 본격 계약 재배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해 고품질 막걸리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해 개발한 막걸리용 양조미 품종 ‘한아름’에 대해 농업인과 주류 생산 업체간 계약을 맺고 본격 재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배지역과 면적은 (주)국순당이 서포복합영농조합(22ha) 및 박성한 농가(16ha)와 계약을 맺은 경남 사천시 지역 38ha와 죽암영농과 (주)우석식품이 계약을 맺은 전남 고흥군 동강면 지역 5ha 등 모두 3개 지역 43ha다.

종자용 벼 매입 단가는 51,000원/40kg, 1,000㎡ 당 계약량은 910kg, 생산량이 많을시 전량 수매 조건이며 매입단가는 벼 40kg당 1등급 37,000원(특등 39,000원, 2등급 35,000원)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계약 재배와 관련 앞으로 ‘한아름’ 재배 기술에 대해서는 국립식량과학원 신소재개발과에서, 막걸리 양조 기술에 대해서는 국립농업과학원 발효이용과에서 각각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3일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주)국순당이 우리 술 품질 향상 및 대중화 촉진을 위해 고문헌 속 우리 술 복원 및 과학화, 지역 특산주 개발 및 현대화, 전통주에 어울리는 한식 개발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기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해 쌀알이 굵고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적어 막걸리 제조에 적합한 한아름, 다산2호, 큰섬 등 다수확 계통의 통일벼 3품종과 미광, 한설, 화성, 조운 등 고품질 계통의 일반벼 4품종 등 총 7품종을 막걸리용 양조미로 선정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여수환 박사는 “이번 벼 계약 재배로 농업인은 수매 걱정 없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계약 업체는 경제적으로 양질의 양조미 구매가 가능해 원료비 경감뿐만 아니라 품질 좋은 막걸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sha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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