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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퍼트리는 울림과 파장-최소리 작가 ‘소리를 본다’ 172G갤러리서 초대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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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퍼트리는 울림과 파장-최소리 작가 ‘소리를 본다’ 172G갤러리서 초대개인전 개최
  • 김 준 기자
  • 승인 2023.08.1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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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본다 Visible Sound’의 최소리 작가. [사진=최소리 작가]

[KNS뉴스통신=김준 기자] 최소리 작가의 ‘소리를 본다 Visible Sound’전시가 광화문에 위치한 172G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고요하고 부드럽지만 터질 것 같은 소리의 파동이 리듬을 타며 저 멀리 청학동에서 광화문으로 이어진다. 

Visible Sound(Hidden Valley), Mixed media on aluminum, 122x244cm(150호), 2022 [사진=최소리 작가]

최소리 작가의 올해 행보는 기세가 매우 매섭다. 올해 2월 진행된 2023 LA Art Show와 5월에 진행된 Focus Art Fair New York 2023, 그리고 독일 2023 Art Karlsruhe에 해외에서 거침없이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LA에서 진행된 2023 LA Art Show에서 대외적으로 이목을 집중받으며 LA Art Show 주최측으로부터 ‘2024 LA Art Show VIP Opening’의 아트 퍼포먼스와 특별전시를 정식으로 제안받았다.

 과거 록 그룹 백두산의 드러머이기도 했던 최소리 작가는 세계적인 퍼커셔니스트로 40여 년간 추구해온 소리의 세계를 응축해 ‘소리를 본다(Visible Sound)’ 시리즈로 미술작품을 자기만의 독특한 소재로 대중 앞에 섰다. 전 세계 200여개 도시에서 연주해 온 ‘타악솔리스트’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두드림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작품을 연결해 독특함을 보여주며 다른 작가와 차별화를 두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소리 작가의 작품들은 백두에서 한라에 이르는 고요함을 등에 지고 천지를 두드린 파동을 작품 속에 표현한다. 작가가 말하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는 그들만의 소리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 메세지를 세상에 전달하고자 한다.”는 말은 그의 작품세계를 알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큰 진폭과 진동을 선사할 예정으로 알루미늄, 구리, 동판을 두드려 화(Fire), 풍(Air), 수(Water), 지(Earth), 생(Life)의 5원소를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Visible Sound(Untitled), Mixed media on Canvas_227.3x182cm(150F), 2023
Mixed media on Canvas, 227.3x182cm(150F), 2023 [사진=최소리 작가]

최소리 작가의 초대전시를 개최한 172G 갤러리 박세령 관장은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세계 5원소 중 마지막이자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生(life)으로서 한국의 소리를 넘어 세계의 소리가 되는 도약점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전시 광화문역 8번출구 내 지하 1층에 위치한 172G 갤러리에서 23년 08월 28일(월)부터 10월 03일(화)까지 약 1달 간 진행된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진행되는 최소리 작가의 ‘소리를 본다 Visible Sound’. 그의 작품을, 그가 전하고 싶어하는 소리를 이제는 광화문에서 만나볼 수있다.

김 준 기자 knskimj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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