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최근 흡연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문제에 대비해 16개소 지역아동센터 등록 청소년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서구는 청소년 흡연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어 일탈행위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며 흡연시작 연령이 어릴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져 평생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교육을 통해 평생 건강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관내 33개 지역아동센터 중 지난해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16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흡연예방교육을 희망하는 시간에 직접 방문해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흡연의 폐해에 대한 설명과 흡연 예방을 위한 교육으로 이뤄지며,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시청각 교육 및 폐실물모형을 이용한 비교실험, 호흡기 질환자의 호흡 체험해보기 등 청소년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체험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서구는 다음달부터 건강도시사업의 건강한 일터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공사 등 5개 기업체와 연계해 금연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연교실과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가정으로 돌아간 학생들이 흡연하는 부모 등 가족들에게 금연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담배로 인한 청소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흡연예방교육과 금연교실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