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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커플, 비트코인 세탁 혐의 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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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커플, 비트코인 세탁 혐의 유죄 인정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3.08.04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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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2023년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비트코인 보니와 크립토 클라이드"라고 불리는 뉴욕 출신의 부부가 목요일 훔친 비트코인 수십억 달러를 세탁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검찰이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2월 당시 36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9만5000개를 압수한 뒤 일리아 리히텐슈타인(35)과 헤더 모건(33)을 체포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2016년 "첨단 해킹 도구"를 사용하여 비트코인을 훔쳤다고 말했다. 당국은 두 사람이 관리하는 지갑에서 자금을 회수했다.

뉴욕 남부 지역은 성명을 통해 그들의 체포 이후 정부가 해킹과 관련된 약 4억 7,500만 달러를 추가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에서 훔친 약 12만 비트코인을 세탁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들은 관련 혐의로 최대 징역 20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검찰은 리히텐슈타인이 모건의 도움을 받아 "수많은 정교한 세탁 기술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기술에는 온라인 계정을 만들기 위해 가상 신원을 사용하고 거래를 자동화하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포함되어있다.

이들은 훔친 자금을 각종 다크넷 마켓과 암호화폐 거래소의 계좌에 입금한 뒤 인출해 거래 내역에 혼란을 주었다.

그들은 또한 비트코인을 다른 형태의 암호화폐로 전환하고 훔친 자금의 일부를 금으로 교환했는데, 모건은 이를 묻어서 숨겼다.

모건의 가명 중 하나는 "라즐칸"이었고, 리히텐슈타인은 "네덜란드"로 알려졌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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