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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의 나눔천사, 용돈 모아 폭염취약 어르신에게 생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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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의 나눔천사, 용돈 모아 폭염취약 어르신에게 생수 전달
  • 한동훈 기자
  • 승인 2023.08.0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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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취약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해 저금통 털어 생수 50박스 기탁

[KNS뉴스통신=한동훈 기자] 목포시 삼학동에 용돈을 아껴 모은 저금통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나눔을 실천하는 고사리 손의 나눔천사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삼학동에 거주하는 이찬서(9세) 어린이는 지난 1일 삼학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무더운 여름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조금이나마 폭염을 극복하시라고 시원한 생수 20개들이 50박스(25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탁된 생수는 건강한 여름나기 생수나눔 행사와 연계해 무더위에 지쳐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는 민원인과 폭염취약 계층 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찬서 어린이는 올해 3월 달에도 저소득층 어르신 10세대에 맛김과 생수 50박스를 전달했는데, 용돈이 생길 때마다 저금통에 모아 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찬서 어린이는“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시원한 생수를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찬서 어머니 이은옥(44세)는 “찬서가 평소에 엄마 아빠가 하는 봉사활동과 기부를 보면서 자라, 나눔의 기쁨을 깨닫고 행복을 느낀 것 같다”며“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나누며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현미 삼학동장은 “용돈을 아껴 할머니·할아버지에게 나눔실천을 한 이찬서 어린이의 마음이 너무나 기특하다”며 “고사리 손으로 전하는 따뜻한 나눔이 삼학동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knsnew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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