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상태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 장완익 기자
  • 승인 2023.07.31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사진=대구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8월부터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월 2회로 강화할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지난 7월 21일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 8종(고등어·백가자미·방어·갈치·오징어·게·대구·낙지)에 대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방사능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131I) 및 세슘(134+137Cs)이 모두 불검출돼 ‘적합’ 판정을 받았다.

관리사무소는 부적합 수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매월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에 의뢰해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왔다.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방사능 안전성에 대한 시민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의해 기존 안전성 검사항목(납·카드뮴·수은)에 방사능 물질(요오드·세슘)을 추가하고 검사 횟수도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대구시청 누리집(분야별정보→산업·경제→농수산물도매시장→안전성검사결과)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유통 차단 등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매시장 내 수산법인 8개소에서도 자체적으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해 간이검사를 병행하고, 일본산 수산물 취급을 지양하는 등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정정호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이슈로 수산물 이용이 감소하는 등 우려가 크다”며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