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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반도평화네트워크'-'베트남 칸화성 글로벌스쿨'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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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반도평화네트워크'-'베트남 칸화성 글로벌스쿨' 업무협약 체결
  • 남봉진 교육전문기자
  • 승인 2023.07.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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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제작된 디지털 교과서와 소리펜을 이용해 혼자서도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길 열려”
(사)한반도평화네트워크와 베트남 글로벌스쿨과의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인프라일렉 임정균 대표, 정인미디어 양옥균 대표,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최명복 이사장(전 서울시교육위원), 이순재 총재, 베트남 글로벌스쿨 웅반누트회장, 도진희 한국지사장.
(사)한반도평화네트워크와 베트남 글로벌스쿨과의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인프라일렉 임정균 대표, 정인미디어 양옥균 대표,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최명복 이사장(전 서울시교육위원), 이순재 총재, 베트남 글로벌스쿨 웅반누트회장, 도진희 한국지사장.

[KNS뉴스통신=남봉진 교육전문기자] 사단법인 한반도평화네트워크(총재 이순재, 이사장 최명복)와 베트남 칸화성 글로벌스쿨(회장 UNG VAN NHUT)은 지난 19일 공군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사람도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혼자서 하는 한국어-베트남 편’을 집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업무협약 차 방한한 웅반누트 회장은 베트남 칸하성 교육청으로부터 ‘혼자서 하는 한국어-베트남 편’에 대한 학교·학원 등 교육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승인허가서를 받아 왔다.

또한, “8월 중으로 수입허가서를 받아 베트남 서점 등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팝, K-드라마 등을 통해 전세계에 한국문화 열풍이 엄청난 가운데 이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한국어(K-Language)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해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는 한국어가 영어, 중국어와 함께 제1외국어로 지정돼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현실이다.이번에 발간한 책은 소리펜(디지털 보이스펜)을 이용해 단어와 기초회화 등을 혼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제작돼,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한국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 칸화성 글로벌스쿨 관계자들이 서울디자인고를 방문하여 한국교육 현황과 한•베트남 교육문화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글로벌스쿨 도진희 한국지사장, 웅반누트 회장, 신현종 송산학원 이사장, 최명복 이사장.
베트남 칸화성 글로벌스쿨 관계자들이 서울디자인고를 방문하여 한국교육 현황과 한•베트남 교육문화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글로벌스쿨 도진희 한국지사장, 웅반누트 회장, 신현종 송산학원 이사장, 최명복 이사장.

이날 행사는 식순에 따라 환영사는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순재 총재, 축사는 국가교육위원회 박소영 위원, 서울시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이종환 위원장, 이종배 의원, 삼육대학교 박치준 특임교수, 아프리카 말리 유학생 칸타, 주한 중국인 동포연합 김미정 회장, 해외지원센타 남석진 행정사가 지대한 관심을 갖고 격려사를 했다.

‘혼자서 하는 한국어’는 이제 베트남에서부터 시작을 알리고 나아가 전세계에 한국어를 통해 문화를 선양(宣揚)하고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이연경, 오성림 세종문화회관 전속뮤지컬배우는 축가 공연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칸화성 글로벌스쿨 일행에게 사전에 서울디자인고·동도중학교 현장 방문을 통해 베트남과 교육·문화교류를 확대할 수 있게 도와준 신현종 송산학원 이사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행사 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이종환 서울시문화관광위원장, 박소영 국가교육위원회위원, 베트남글로벌스쿨 웅반누트 회장, 이순재 총재, 최명복 이사장, 이종배 서울시의원.
행사 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이종환 서울시문화관광위원장, 박소영 국가교육위원회위원, 베트남글로벌스쿨 웅반누트 회장, 이순재 총재, 최명복 이사장, 이종배 서울시의원.

‘혼자서 하는 한국어-베트남 편’ 이어 중국어 편, 우간다 편, 일본어 편 등 계속 발간 예정

한편, 책을 집필한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위원은 고등학교 교사, 대성학원 강사, 집현전 학원 원장, 서울시교육위원 뿐만 아니라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하기도 했다. 최 위원은 교사로서의 경험과 핀란드, 스웨덴,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 해외 시찰과 견학 등 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어 교재 제작에 나섰다.‘혼자서 하는 한국어’는 한글의 구성 요소인 자음과 모음, 단어의 형성, 청소년들이 공통으로 알아야 할 기본 단어와 축하와 위로의 말과 같은 필수 회화로 구성되어 있다. 초·중·고 교과서를 분석해 필수 단어와 필수 문장을 확인하고 생활 회화가 가능하도록 일상 회화를 추가시킨 뒤 외국인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한 이 책은 교육의 종단연구를 기준으로 교육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해서 난이도를 조정했다.

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각 페이지에 N-code 음원을 삽입해 메모리 카드에 녹음된 음원이 해당 이미지나 글씨에 소리펜을 대면 바로 원어민의 음성으로 출력되도록 만들어진 이 교재는 별도의 인터넷 접속이나 전자기기 없이 어디에서도 한국어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최 위원은 “기존의 교재들이 다소 난이도가 높아 처음 한국어를 접하는 사람들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에 집필한 책은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 기준으로 하위 70%에 맞춰져 있어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중국어, 일본어, 인도어, 라오스어 등 다양한 언어에 맞춰 꾸준히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한국에는 약 225만명의 다문화가족이 있고, 그 가정에 약 20만명의 학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최 위원은 교재를 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본인의 모국어를 잊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인성교육이 추구하는 바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교재를 통해 한국어에 서툰 학생이 한국어를 배울 뿐만 아니라 본인의 모국어를 잊지 않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모국어 교육은 인성교육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여러 기구를 통해 외국으로 진출되고 있는 이 책은 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는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학생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부모, 외국인 근로자 등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집필자인 최명복 위원은 “외국의 청소년들에게 케이팝, 케이컬쳐가 인기를 구가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 청소년이 많다”면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좋은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어를 세상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법에 맞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한국어를 못하는 실정에서 이들도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면적인 한국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봉진 교육전문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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