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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개인정보 사용에 대해 메타에 “하루 10만 달러 벌금 물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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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개인정보 사용에 대해 메타에 “하루 10만 달러 벌금 물 것” 경고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7.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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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노르웨이의 데이터 보호 기관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표적 광고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일일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로 최근 몇 년간 막대한 벌금을 부과 받는 등 유럽 전역에서 면밀한 조사를 받고 있다.

노르웨이 감시기관인 데이타틸시넷(Datatilsynet)은 메타가 사용자의 위치, 사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 및 게시물과 같은 정보를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데이터틸시넷은 성명을 통해 "노르웨이 데이터 보호 당국은 메타의 관행이 불법이라고 판단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일시적으로 행동 광고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 중단은 8월 4일부터 시작되며 메타에 3개월 동안의 시정 조치 기간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회사는 하루 100만 크로네($10,000)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에 메타는 AFP에 “결정을 분석할 것”이라며, “서비스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르웨이 규제 당국은 이번 결정이 자국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운영에 대한 금지도, 행동 광고에 대한 전면적인 중단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메타의 활동에 대해 다수의 불만을 제기해온 오스트리아 디지털 개인 정보 보호 캠페인 단체 noyb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로서 이 결정을 환영한다"며 “다른 국가의 데이터 규제 기관도 이를 따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메타는 올해 초 유럽에서 표적 광고를 위한 사용자의 개인 정보 수집 관련 소송에서 패하면서 차질을 겪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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