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광주시협의회, 민주적 평화통일 정책 수립추진 건의하는 헌법기관
상태바
[탐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광주시협의회, 민주적 평화통일 정책 수립추진 건의하는 헌법기관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3.07.18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OCIETY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광주시협의회 / 한반도 통일미래 청소년 위해 모든 역량 쏟겠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광주시협의회 김정봉 회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역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시민들의 민의를 모아 합의를 도출시키며, 통일을 위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시키는 데에 있다. 나라와 민족이 함께 살아남는 길은 전쟁의 종식과 북한 비핵화 및 평화통일만이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김정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광주시협의회장이자 (주)상상초월 대표이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입지전적 경영인이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 공헌에도 아낌없이 열정을 쏟아내는 활동가다. 평생을 경기 광주시의 민주적 성장과 나눔, 그리고 통일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 국민적 합의를 이끌고 있다. 

전국 최고 민주평통 지역협의회 ‘경기광주시’ 6년간 이끌어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김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경기광주시협의회를 이끌고, 오는 8월 퇴임을 앞두고 있다. 임기 동안 전례 없던 ‘평화통일 아카데미’ 창설, ‘평화통일 골든벨’, 청소년 문화사업을 기획해 경기광주시협의회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킨 켰다. 특히 전국 지회 중 광주시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장학금은 전국 최대 수준이다.

문제를 낭독하는 방세환 광주시장

그는 “청소년들과 함께 민통선 답사를 간 적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우리의 소원’이라는 노래를 아느냐고 물었는데 아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점차 통일에 대한 개념과 가치가 희미해지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끌 주역이자 통일미래 세대인 광주시 청소년들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하고, 역사의식을 함양하길 바라는 마음에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92조에 따라 민주적 평화통일 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기 위해 발족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다. 현직 대통령이 의장을 겸임하고, 수석부의장, 50여 명의 운영위원회, 상임위원회, 국내 17개 시도와 일본, 중국,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총 5개 권역으로 구성된 해외지역회의가 있다.

지역협의회는 국내 228개의 시군구와 해외 131개국 45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대통령이 수장으로 있는 기구 자문위원답게 일반적인 5급 공무원보다는 의전에서 앞서있다. 자문위원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위촉장과 위원 배지, 위원증이 지급된다. 자문위원 수는 꾸준히 늘어 15기 이후로 2만 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자문위원의 역할은 ▲평화·통일 관련 여론 수렴 및 정책 대안 제시 ▲지역회의·지역협의회에 소속되어 평화통일 사업 추진 ▲생활 현장에서의 평화 통일정책·통일문제 관련 소통과 공감대 확산 ▲정부의 평화 통일정책 이해 증진과 평화통일 활동 역량 강화로 정해두고 있다.

그는 “자문위원의 역할은 지역사회에서 통일에 관한 지역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모으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시키고, 통일을 위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시키는 것”이라며 “나라와 민족이 함께 살아남는 길은 전쟁이 영원히 종식되는 평화통일만이 그 유일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위촉하는 직책인 만큼 정권이 바뀌면 수장과 함께 방향이 바뀌는 경우도 허다하다.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중립을 유지해야 하나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김정봉 회장의 재임기간 중에도 대북정책이 급변하는 정권 교체 시기가 있었다.

그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북정책이 바뀌는 것이 안타깝다. 기존 정책은 폐기하고, 새로운 정책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을뿐더러 신뢰할 수 없고, 혼선만 야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해서 통일에 관한 정책을 공동 수립하면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속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수렴하고, 모든 것을 아우르는 대북정책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통 경기광주시협의회는 다수의 ‘최초’ 타이틀을 갖고 있다. 광주시 최초로 ‘평화통일 골든벨’과 청소년 방과후 ‘평화통일 아카데미’를 열어 관내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먼저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는 민주평통이 국내외 한인 청소년들의 한반도 평화 및 통일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대회에 앞서 국내외 각 지역 협의회 및 지회별 예선대회와 지역회의별 본선대회가 진행된다. 대회 성적 우수자들은 해외 탐방의 기회를 갖는다. 이어 ‘평화통일 아카데미’는 파주시 평화누리공원과 임진각, DMZ 내 시설인 도라전망대, 통일촌, 해마루촌 등을 탐방하면서 청소년 눈높이에서 남북 간 화해와 북한의 이해, 남북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평화통일 교육을 실시했다.

그 밖에도 민주평통 경기광주시협의회에서는 매년 1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명절 즈음 탈북민을 위한 망향제를 진행하는 등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지난 6년간 김정봉 회장이 중심이 되어 꾸준하게 활동한 덕분에 경기 광주시에서 민주평통의 인지도는 타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정직과 나눔’ 실천, 퇴임 후에도 평화통일 염원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 

김정봉 회장의 남다른 광주 사랑 덕분에 민주평통 경기광주시협의회장 외에도 한국청소년육성회 경기광주지구회장, 동원대학교 CEO과정 총동문회장, cbmc(기독실업인) 광주지회장 등 ‘회장’ 직함만 4가지를 갖고 있다. 민주평통 제12, 13기 광주시협의회 자문위원으로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동부지역협의회장, 한국카네기 광주하남 제 10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경상남도 남해 출신으로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서울로 상경했다. 1978년 성남에서 카센터를 8년간 운영하다가 1995년 광주에서 정비공장을 열면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원동력은 ‘정직과 나눔’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에 어머니가, 이어 6학년 때에는 아버지마저 돌아가셨다. 밥걱정이 앞서는 삶이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은 먹지 않는다’는 신념이 있었다. 정직하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모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에서도 남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다. 지금은 3남매의 아버지로서 항상 정직해야 한다고 가르친다”면서 “어릴 때부터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좋아했다. 받는 기쁨은 잠시지만 주는 기쁨은 평생 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평생을 지켜온 신념을 바탕으로 언행일치의 삶을 사는 까닭에 여러 모임에서 신임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소통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내면과 외면이 똑같다는 것을 회원들에게 자신있게 드러내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말, 6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김정봉 회장은 차기 회장에게 아낌없는 후원을 약속했다.

“지난 6년간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와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광주시협의회가 전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지회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전적으로 회원들의 도움 덕분이었다”면서 “민주적 평화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와 범민주적 의지와 역량을 집결해 민주적 평화통일을 달성하는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민주평통이 원활하게 과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