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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글로벌에너지, 화학공장 초미세먼지 해결하는 복합융합방식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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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글로벌에너지, 화학공장 초미세먼지 해결하는 복합융합방식 신기술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3.07.0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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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 글로벌에너지, 140년 연소원리 틀 깨고 공기오염 근원적 해결

글로벌에너지 홍사윤 대표이사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이 출간한 '2019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 지난해 한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4.8㎍/㎥로, 전 세계 98개국 중 2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OECD 회원국 중에서는 가장 높다고 결론지었다. 지난해 한국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초미세먼지 농도(10㎍/㎥)를 충족하는 도시는 한 곳도 없었다.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일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대기오염을 해결할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화석 연료 매연 90%를 감소시키고,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환경ㆍ에너지 분야, 세계 최초 복합융합방식 신기술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글로벌에너지(대표이사 홍사윤)는 친환경 제품, 에너지 절약 및 대체에너지 개발 전문기업이다. 글로벌에너지가 개발한 복합융합방식 신기술은 자동차, 선박, 항공기, 발전소, 산업체 공장에서 배출하는 유독가스와 초미세먼지 등 공기 중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기계장치로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에너지가 이 기계장치의 연구개발을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

홍 대표이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고민했다.

유해 물질은 연소과정에서 연료분자와 공기분자 간의 분자비율 수치가 맞지 않아 발생한다. 따라서 해결방법은 연료분자와 공기분자간의 정확할 분자비율을 맞추는 특수한 연소 기술이 필요하지만 현존하는 연소과정 중 완벽한 연소기술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연료분자가 불완전연소하면서 발생되는 것이 바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인 셈이다. 글로벌에너지는 화학공장, 유독가스, 악취, 초미세먼지 등 수많은 유해 물질 분자를 일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복합융합방식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장치의 핵심은 공기 중 유해 물질을 분자로 분리시키는 기술에 있다. 일차적으로 모든 배출가스를 포집한 다음 특수한 융합 방식이 적용된 촉매 장치를 통해 모든 분자 간의 결합을 잘라내는 단계를 거친다.

이산화탄소 분자를 분리시켜 깨끗한 산소 원자만 배출하고, 탄소 분자는 촉매필터에 저장시켜 탄소 분자를 다시 연료 분자로 재사용하는 원리이다. 실제로 일산화탄소를 장치에 통과시킨 후 디지털 측정기로 측정하면 일산화탄소 수치가 거의 0%에 가깝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악취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악취냄새 분자를 분리시켜 악취 분자는 대용량 촉매필터에 저장하고, 깨끗한 분자만 배출하는 방식이다. 그 밖의 유독가스, 초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화력발전소, 복합화력발전소, 제철소, 시멘트공장, 제지공장, 쓰레기 소각장, 각종 화학공장, 중대형 화석연료 사용처, 육류 및 고기식당 등지에도 적용할 수 있다. 홍 대표는 “글로벌에너지사가 보유한 기술이 대한민국의 자산이 되면 녹색에너지, 녹색교통, 녹색생활로 이어지는 녹색혁명의 산업적 요소를 두루 갖추게 된다. 나아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과 스모그의 주범인 매연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정관념 깨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열정의 CEO 

홍사윤 대표이사가 글로벌에너지를 창립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자택에서 보일러를 수리하던 중 비롯됐다. 자동차 엔지니어였던 홍 대표는 고장난 보일러의 문제점을 찾는 과정에서 보일러는 가동 중 완전연소상태일 때 매연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배출된 가스가 깨끗한 상태라는 점을 발견한다.

수리 후 연료가 50% 이상 절감되는 점에서 착안해 ‘가정용 기름보일러 연료절감장치’를 개발하고,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 이것이 글로벌에너지의 시작점이다. 홍 대표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트레일러 25톤 차량에 연료절감장치를 장착해 테스트를 거쳐 내연기관 자동차 연소원리와 외연기관 보일러 연소원리가 동일함을 밝혀 이에 관한 국제특허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일산화탄소를 0ppm까지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독일의 보일러 전문기업보다도 수십 년 앞섰다.

홍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은 ‘고정관념을 뛰어넘어라’이다. 고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에 수록된 ‘고정관념의 노예가 되어 있으면 적응력이 뛰어날 수 없다. 교과서적인 사고방식도 함정이다. 뛰어난 인간은 함정을 슬기롭게 지나간다’는 글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는 유해 물질 포집, 배출을 가능하게 하는 복합융합방식 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까지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끊임없이 불가능에 도전한 홍사윤 대표이사의 행보와 닮아있다. 

국내외 새로운 산업혁명 일어나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홍 대표는 2008년 글로벌에너지 설립 이후 현재까지 15년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글로벌에너지의 독보적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대기업들의 영역인 내연기관 및 외연기관의 연소 원리 발명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 발명특허(PCT)를 취득하면서 입증됐다. 이는 지난 140년간 인류가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연소 원리 개념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개발로, 미세먼지 발생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글로벌에너지의 내연기관 신개념 원리를 적용해 7개월 동안 임상 테스트를 거친 결과, 대형차량 25톤 트레일러 차량의 경우 평균 9%〜13%의 연료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매연 부분에서는 완전연소 상태로 운행해 출력도 4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됐다.

이는 엔진의 힘이 상승된 결과로 25%의 시간이 절약된 것이다. 홍 대표는 “10년 차 15,000톤 선박의 경우에는 한 달 약 10억 원 정도의 연료가 지출되는데 이 가운데 10% 이상의 연료가 불완전연소로 낭비된다. 하지만 글로벌에너지의 내연기관용 공기조절 댐퍼를 적용하면 이를 1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너지의 기술을 태평양과 대서양 등 먼바다를 운행 중인 대형 선박에 적용할 경우, 연평균 500억 원 소모되던 비용을 10%인 50억 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연료 낭비가 많은 화력발전소와 항공기, 대형 산업체 공장의 보일러에도 적용이 가능한데 이 역시 10%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홍 대표는 “에너지 절감, 환경 보호뿐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산업 분야의 기계 장치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무한한 경제 가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글로벌에너지는 자체 개발한 복합융합방식 신기술을 전 세계에 보급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투자처와 협력기업을 찾고 있다.

홍사윤 대표이사(gcs6040@hanmail.net)는 “글로벌에너지는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지향한다. 세계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술 유출 보안과 신속하고 전략적인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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