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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사)행운풍수지리학회, 고대이론에 기반한 체계적ㆍ과학적 풍수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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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사)행운풍수지리학회, 고대이론에 기반한 체계적ㆍ과학적 풍수지리
  • 오성환 기자
  • 승인 2023.07.0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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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 / 사단법인 행운풍수지리학회 - "모든 이에게 행복추구권을 선사하고 싶어요"

사단법인 행운풍수지리학회 김경훈 명예이사장

[KNS뉴스통신=오성환 기자] 풍수지리의 역사는 인류 역사만큼이나 유구하다. 일부는 풍수지리를 미신에 불과하다고 폄훼하기도 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이미 풍수지리와 함께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상 대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순응하는 우리 민족 특유의 삶을 대하는 자세는 이미 풍수지리에 맞닿아 있다. 국내 풍수지리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학문으로 격상시키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단법인 행운풍수지리학회를 탐방했다. 

‘양택’ ‘음택’ 인간의 길흉화복 결정짓는 비밀 

풍수란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줄임말로, 풍수지리(風水地理)는 바람과 물, 기후에 관한 모든 것을 뜻한다. 땅속에 흐르는 땅의 기운을 활용해 이로운 땅이나 입지를 찾는 것으로, 땅의 이치를 자연에 접목해 체계화시킨 환경론적 통계학이자 수천 년에 걸쳐 축적된 경험 과학에 가깝다.

사단법인 행운풍수지리학회·행운풍수지리학술연구원은 풍수지리에 관한 고전들을 해석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고증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학술·연구·교육기관이다.

김경훈 명예이사장은 “쉽게 말해 풍수지리란 자연 속에 흐르는 땅과 하늘의 기운을 살피고 찾는 학문”이라며 “자연 안에서 인간에게 유용한 기운이 어디로 흐르고, 어디에 머무느냐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했다.

어느새 풍수지리는 우리 삶 깊숙이 투영돼 있다. 학회에서는 현대식 주택과 아파트의 풍수적 길흉에 따른 비보(裨補-보충)과 공간 재배치, 상가의 풍수적 고찰과 비보, 사무실과 공장의 풍수적 감결과 재배치 등으로도 행복과 건강 등을 북돋우는 방편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창조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풍수적으로 완벽한 건축, 건설을 시공하는 신개념 행운풍수론을 재정립하고 있다.

행운풍수지리학회는 풍수지리의 여러 계파 중에서도 ‘형기론’에 바탕을 둔 ‘이기론’적 풍수를 추구한다. 형기는 산세의 모양이나 흐름을 눈으로 보아서 혈을 찾아 판별하는 것이다. 형기풍수의 핵심은 생기를 보는 것으로 인형찰기(因形察氣;형태로 기세를 본다)의 관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우주의 법칙은 항상 윤전(輪轉)하므로 운(運)은 고정되어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때를 맞추어 자리를 쓰고 구복(救福)을 해야 하는 이기도 필요하다.

어느 자리든 어느 때에 길하고 흉할 것인지를 알고, 가운(家運)의 번창함과 쇠퇴하는 시기를 알아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명예이사장은 “풍수란 어우러진 자연과 처한 환경을 있는 그대로 보고 판단하여 무언의 암시를 읽는 것이기 때문에 ‘형기가 옳다’, ‘이기가 옳다’라면서 숲 전체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먼저 형기론을 밝게 터득한 후 명확한 판단이 가능한 만큼 형기론에 대한 깊은 이론을 심득한 연후에 이기론에 대한 실증을 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풍수사의 대부분은 포태법(음택)과 동서사택법(양택)을 위주로 청나라 조구봉의 저서 <지리오결 地理五訣>과 <양택삼요 陽宅三要>의 이론을 사용한다. 김경훈 명예이사장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고서 <양택삼요(陽宅三要)>를 최초로 완역하여 출간한 장본인이다. 산 사람이 거주하는 집을 양택풍수, 죽은 사람이 거주하게 될 무덤, 태실, 부도 등을 음택풍수라고 한다.

먼저, 양택풍수는 주택의 구성 요소 중 대문, 안방, 부엌의 방위별 배치를 조합하여 주택 내에 생기가 극대화되도록 이론화시킨 것이다. 음택풍수는 묘지를 생기 왕성한 곳에 잡는 방법과 과정을 논리적으로 체계화한 것을 말한다.

김 명예이사장은 “편안하고, 안락한 집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인류가 주거 문화를 이루고 살아온 이후부터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온 숙제”라면서 “풍수적으로 완벽한 인테리어, 건축, 건설을 시공하는 신개념 행운풍수론을 정립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묘지의 길흉 감정은 물론 새로운 장지의 선정과 장례 방법, 격식을 갖춘 이장 등 현대적 사고에 부응하는 완벽한 향법의 이해와 적용으로 현대적인 음택풍수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풍수의 본질은 땅에서 생기 받아 행복 영위하는 것 

사단법인 행운풍수지리학회 김경훈 명예이사장은 해외에서도 손에 꼽는 20년 차 풍수지리학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호는 일정(一井)이며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경주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풍수지리학을 접하기 전까지 국내 유수의 물류회사를 운영했다. 어느 날 우연히 접한 풍수지리에 매료되어 삶의 진로를 바꾸게 됐다. 주요 저서로는 <양택삼요>, <태정요결>, <수정요결>, <복주는 책>, <양택풍수의 원리>, <풍수인테리어 정론>, <공간창조의 풍수논리>, <풍정요결>, <행운풍수실무편람> 등을 펴냈다.

전국 풍수 현장을 누비며 불철주야 연구한 이론과 실기를 겸한 그는 현재 경기도립 과천도서관, 경원대학교 대학원 도시개발 전문가 과정, 건국대학교 부동산 대학원, 경원대학교 대학원 도시개발전문가 과정, 동방과학대학교 문화교육원 및 풍수지리 초고위 연구과정, 서라벌대학교 풍수명리학과 등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법한 대기업 회장들의 유택, 선영, 신후지지 및 대규모 아파트 부지 등 풍수 자문과 컨설팅도 줄을 잇는다.

풍수지리학의 대가답게 국내외 현장을 답사하고, 기업인 및 일반인 대상 특강, 언론 인터뷰와 칼럼 기고 등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김경훈 명예이사장이 주창한 행복풍수지리학은 고대 풍수 이론에 기반을 두되 현대에도 접목 가능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풍수 이론이다.

그는 “학회의 행운풍수지리학이 풍수의 본질인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풍수를 과학화해 모든 인간에게 행복을 선사함으로써 인간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반풍수 집안 망한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반풍수는 술사를 뜻하는데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집안에 나쁜 일이 일어나 가문이 끊기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풍수지리는 오랜 세월 동안 민족의 삶 속에 내재된 전통적인 생활문화로 남아있다. 그러므로 ‘풍수’하면 의례적으로 ‘명당(明堂)’과 ‘발복(發福)’을 연상하게 된다. 반면, ‘흉당(凶堂)’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각인돼 왔다. 풍수지리에서 최고로 여기는 ‘명당’은 생기를 항상 머금고 있다.

찾아오는 후손에겐 반드시 동기감응을 조응해 준다는 것이 풍수지리학의 논리다. 현대는 핵가족 사회이면서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다. 따라서 현대의 활동공간은 배려보다 서로 경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탁한 기운이 머물고 있다.

현대 풍수지리는 실용적인 차원에서 조경학, 환경공학, 지질학, 건축학, 토목공학, 인테리어 등에 접목해 유용하게 쓰인다.

한옥 리모델링, 단독주택 신축에서 최근에는 집합건물을 시공하는 큰 건설사까지 양택풍수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그만큼 양택풍수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경훈 명예이사장은 “과거에는 바람과 물, 땅처럼 자연의 기운으로 운기를 바꿨다면 현대에는 인구수가 많아 사람이 머물고, 드나드는 과정에서도 운과 기의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삶과 떼어낼 수 없는 풍수지리학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관심으로 일상에서 크고 작은 변화와 행복을 가져다주길 기대해 본다.

                                                       

오성환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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