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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 기후 위기 담은 어린이 환경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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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 기후 위기 담은 어린이 환경극 공연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3.07.04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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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방학 극장에서 아이와 함께 북극으로 떠나볼까요?
7월, 서울남산국악당서 공연 진행 …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본 작품은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북극곰 이야기>는 얼음이 녹아가는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북극곰 웅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멸종’이란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얘기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와 어른 관객,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는 오는 28일(금) 오후 7시 30분, 29일(토) 오후 3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다채로운 소품 활용, 무대 위를 가득 채우는 일인 다역 연기
2인의 연희자가 일인 다역 연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북극곰 이야기>는 인형, 탈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발에 탈을 씌워 노는 전통연희 ‘발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인형이 등장하며, 여기에 생동감 있는 연기가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초승달 무늬의 반달가슴곰 목걸이, 대나무를 활용한 판다 가면 등 재치 있고 기발한 소품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지속 가능한 공연을 고민하는 ‘광대생각’
<북극곰 이야기>는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만큼 제작 과정부터 그 의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극 중 사용된 인형은 중고 거래를 통해 마련하고 주인공 ‘웅이’의 의상은 헌 옷을 수선하여 제작하였다. 공연 홍보물은 콩기름 잉크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최소 수량을 인쇄하여 공연 종료 후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였다. 

광대생각의 대표 선영욱은 앞으로도 공연예술의 제작 과정에서 환경을 고민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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