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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K문화에는 전통적 연문화가 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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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K문화에는 전통적 연문화가 있다 [6]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7.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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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 미래교육자

5000년의 역사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본다면 170세대가 바뀌면서 수많은 사건들이 들어 있다. 세계 모든 민족은 혈통으로 구분된다. 세대가 바뀌면 혈통도 분리되면서 전통성과 민족성도 나누어져 왔다.

지구촌에는 수많은 민족들이 자신의 전통과 혈통을 유지하는데 노력 해 왔다. 특히, 한민족은 전통성 유지에 특별하다. 지역적으로 분리는 되어 있어도 전통성은 변함없이 유지되어 왔다. 이를테면 아리랑이 지역에 따라 조금씩 가사가 다를뿐 모두가 같은 리듬으로 한을 노래한다. 세계 어디에 흩어져 있어도 아리랑은 변함이 없다.

한국의 전통적 배는 판옥선이다. 오랜 세월동안 한국환경에 적합한 판옥선으로 어부들은 판옥선에서 생활해 왔다. 판옥선을 전투에 사용한 것은 장보고, 이순신 장군이다.

거북선은 판옥선 갑판에 뚜껑을 덮고 적군이 오르지 못하게 쇠못을 받은 함선이다. 거북선은 세계 최초의 함선이라고 칭한다. 세계의 많은 해군들이 이순신의 거북선 전투를 교과서로 학습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인의 전통적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이라 본다.

이순신은 전통적 판옥선과 연을 이용한 전술을 사용했다. 한국 전통적 문화를 가장 적절하게 활용한 사람이다.

한반도에서 연 날리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필자는 삼국사기 열전에 선덕여왕때 김유신이 전략적으로 사용하기 이전부터 생활 속에 연을 사용해 왔다고 확신한다. 전략적으로 사용하려면 생활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이를 김유신이 전략에 이용했을 것이다.

연은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했을까?

한해가 시작되면 소원을 담아 날리는 연이 놀이문화로 연 치기, 연 싸움 등으로 게임을 하기도 했지만 필자는 연을 서로간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본다. 멀리 떨어진 성이나 지역간의 연락방법으로 연을 사용했을 것이다. 연은 조정기술이 있으면 높이 올려서 먼 거리에서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봉화는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연은 연을 날리는 사람의 기술에 따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때 거북선은 실제 1척이 종횡무진 했다고 한다. 나머지 배는 모두가 판옥선이었다. 전투의 핵심은 전술에 달려 있다. 손자병법을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익히는 이유가 전략적 전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순신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끈 비결이 공격, 후퇴 등을 전달했던 연이었다. 통신수단이 없던 시절 연은 속전속결로 전투를 이끌어 갔던 비결이었다. 이처럼 연은 한국 전통성을 이어 온 수단이었다.

연은 단단하고 긴 연줄로 조정한다. 한국인을 끈기있는 민족이라고 부른다. 연줄처럼 단단하고 길게 이어져 연이 떨어 질듯하면서 다시 하늘로 솟구치는 기술이 연줄에서 나온다. 끊어질듯 하면서도 끊어지지 않는 연줄처럼 한국인의 끈기와 인내는 세계 최고다. 단단하고 질긴 연줄을 만드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연줄을 조정하는 기술도 한국인은 뛰어나다.

연 문화로 만들어진 전통성이 한국 전통이다.

한국인의 우수성은 끈기와 인내로 도전하고 개척하며 우수한 과학성, 발명성을 창출해 왔다. 장영실은 태양과 달 등 천체를 관찰하는 ‘혼천의(1433년)’, 그림자 위치로 시간을 재는 해시계인 ‘앙부일구(1434년)’, 물을 부으면 움직여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 ‘자격루(1434년)’ 등을 발명했다. 특히, 측우기는 강우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한 발명품으로 1441년 제작됐다. 영국의 크리스토퍼 렌이 1662년 발명한 서양 우량계보다도 220년이 빨랐다. 한국인의 끈기와 인내가 세계최초의 발명품을 만든 비결이라고 본다.

필자는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한국인의 전통적 창의성에 자신감을 가졌던 이유가 연 조정기술처럼 강인한 끈기와 인내력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번에 안되면 두 번 세 번을 반복하면서 도전하고 개척하는 한국인의 피에 흐르는 연문화가 있었던 것이다.

K문화는 5000년 한국전통성이 만들어 온 문화다. 장보고, 이순신, 장영실 등의 수많은 선조들의 지혜는 민족의 전통성에서 창출되었다. 해상왕 장보고는 멀고 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교역을 했고 이순신은 해상 전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으며 장영실은 세계 발명역사를 새롭게 썼다.

모두가 K 문화가 만들어 왔던 역사이고 문화다. 오늘날 K문화가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비결이 5000년 역사,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K 문화에는 과학과 수학이 있고 세계최초의 날틀과 같은 설계도가 있으며 공학적 설계도에 의한 기술이 있었고 한국인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의한 예술이 있었다.

오늘날 세계 교육의 핵심이 되고 있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은 한국전통적 문화 속에 존재되어 학습되어 왔던 것이다.

한국 전통문화 오행과 오각도법

한국인은 습관적으로 5가지로 보고 듣고 말하는 습성이 있다. 우주 변화를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물(水), 로 생각하고 생활 습관을 인, 의, 예, 지, 신의 오덕(五德)으로 생각하고 행동해 왔다. 중국에서 유래되었다고 비유하지만, 서기 105년 후한의 채륜이 종이를 발명했으나 한국에서 만든 한지가 중국종이보다 우월한 것처럼 한국인은 5가지로 보고 듣고 말하는 사고력의 생활 습관이 오늘날 이어져 오고 있어 인터넷을 비롯한 반도체 등의 산업들을 한국이 선도하는 국가가 되고 있는 것이라 본다.

한국의 K문화가 세계를 선도하는 것은 한국 전통문화의 오행과 오각도법에 의한 사고력이 있기 때문이다. 사물, 사건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5가지 오각도법은 필자가 영재성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누구나 선천적으로 가지고 나오는 5가지 잠재적 성향의 영재성 판별법을 만든 동기가 되었다. 다음에는 K문화에 의한 5가지 영재성 판별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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