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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게이 프라이드 운동가들, 금지에도 불구하고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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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게이 프라이드 운동가들, 금지에도 불구하고 집회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06.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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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튀르키예 운동가들은 이스탄불에서 동성애자 프라이드 행진에 대한 금지 조치를 거부했다.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수백 명의 시위자들은 2013년 반정부 시위 장소인 상징적인 탁심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튀르키예의 LGBTQ 커뮤니티는 보수적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5월 투표에서 승리하여 2028년까지 연임하게 되자 소수성애자들에 대한 더 많은 압력을 가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현장에 있는 AFP 기자들에 따르면, 올해의 프라이드 행진은 거리 충돌이나 경찰의 폭력 없이 예상보다 일찍 시작되고 끝났다.

시위 단체들에 따르면 40명 이상의 운동가들이 구금되었다.

경찰은 탁심 광장과 그 주변의 보안을 강화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의 에롤 온데로글루는 광장 주변의 거의 모든 행사에서 경찰들이 기자들을 차단하자 이를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기자들의 권리가 자의적으로 침해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에르도안은 선거 전후로 튀르키예의 주요 야당인 CHP와 동맹국들이 친LGBTQ라고 비난하며 지지자들에게 LGBTQ 커뮤니티가 결코 자신의 이슬람 뿌리 정당에 들어설 수 없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제사면위원회 유럽국장 닐스 뮤즈니크스는 "반LGBTI 수사를 강화함으로써, 정부는 편견을 부추겨 반LGBTI 단체를 대담하게 만들었다. 그들 중 일부는 LGBTI 커뮤니티에 대한 폭력을 요구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튀르키예 당국이 가족가치관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LGBT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살 권리를 부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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